말이 먹히길

2023.12.01 07:53

박상형 조회 수:3

말이 먹히길(골1:1-8)

 

 

1. 골로새교회

 

바울이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에게 복음의 핵심인

믿음과 소망과 사랑에 대해 말한다.

그것도 감옥안에서

 

(5)여러분의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해 

하늘에 쌓아 둔 소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소망은 진리의 말씀, 곧 복음 안에서 

여러분이 이미 들은 것입니다.

 

 

골로새에는 다른 곳과 달리 바울이 세운 교회가 없었다.

바울은 골로새에 들린 적도 없다.

골로새교회는 바울에게 복음을 들은 에바브라가

세웠다고 한다.

 

 

자신의 지분이 하나도 없는 험지(?)인 골로새 교회에

전하는 말, 아니 말이 아닌 편지로 전하는 글이 

과연 힘이 있을 수 있을까?

 

 

2. 바울과 에바브라

 

골로새 교회에 거짓 교사들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바울에게 가져온 사람은

골로새 교회 설립자인 에바브라이다.

 

 

아마도 에바브라가 바울에게 소식을 전했고

거짓 교사들에 대한 해결책을 담은 서신을 

써 달라고 요청했을 수 있다.

 

 

이렇게 요청했다는 것은

골로새 교회 사람들이 바울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누가 바울을 골로새 사람들에게 소개 했을까?

 

 

에바브라가 했을 것이다.

자신의 영적 스승을 자랑하고 또 자랑했을 것이다.

자신이 직접 가서 그 분의 메세지를 가져오겠다며

골로새 교인들에게 말을 하고 왔을 것이다.

 

 

감옥에 있는 사람의 편지를 읽고

그 편지의 내용대로 실천하려면

골로새 교회에 바울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3. 예수와 나

 

나는 매일 예수의 멧세지를 읽고 나눈다.

나는 주 2-3회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의 멧세지를 팀원들과 나눈다.

 

 

감사하게도 내가 기록하는 멧세지에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분도 많고

아멘으로 응답해 주시는 분도 많다.

 

 

또한 성경공부 시간 후에도

감사를 표하는 지체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안다.

나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임을

 

 

내가 자랑하는 예수를 지체들도 알고 있고

내가 얼마나 예수를 자랑하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기록된 예수의 말씀이

저들에게 더 힘이 있게 된다.

 

 

4. 끝까지 전하려면

 

바울은 감옥에서 까지 복음을 전했고

예수는 십자가에 달리기 까지 전하셨다.

 

 

이 사실들은 복음이 전해지는 것은

중단될 수 없는 일이며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전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 끝까지는 예수를 알고 예수를 사랑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예수님은 부활 후 베드로에게

내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후

양을 먹이라고 하셨다.

 

 

양을 먹이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예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이다.

 

 

진짜 양을 사랑해서 그들을 먹이려고 한다면

예수를 사랑하지 않고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오늘도 예수를 먹는다.

내가 먹고 기록하고 말하는 예수가 

사람들에게 먹히길 소망하면서 말이다.

(2023. 12. 01 금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5
어제:
6
전체:
69,196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