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행복 보다 더 커 보여도(19:1-29)

 

 

1. 이 길이 맞나요?

 

이 길이 맞지요? 라며 길을 묻곤 한다.

그러나 나는 한 번도 하나님께 길을 물은 적이 없다.

 

 

하나님께 길을 물은 적이 없기 때문에

길 잘 못 들었다며 하나님을 원망한 적도 없다.

 

(3)사람은 미련해서 스스로 길을 잘못 들고도,

마음속으로 주님을 원망한다.

 

 

내가 가는 길이 모두 좋았다는 말이 아니다.

내게는 잘못 간 많은 길이 있었다.

 

 

이 길이 맞지요? 는 질문은

소위 신앙이 있다는 사람들이 하는 질문인데

나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류의 질문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25년 전, 여행길에 온 가족이 죽을 뻔한

큰 교통사고가 났었을 때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후천성 간질이라는 병을 얻어

10여 년간 발작을 하면서 쓰러지는 아내를 보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었다.

 

 

2. 길 위의 길

 

길 위에 길이 있었다.

길 위에 큰 길이 있었는데 나는 그 길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길 끝자락에서 그 위엣 길을 만났다.

 

(14:6)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

 

 

길 위에는 말씀이 있었다.

나는 그 길에서 생명을 주시는 주의 말씀을 만났다.

 

 

3. 나의 길

 

그 때 나를 주님께 드렸다.

주님이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또 주님이 인정하실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드리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가는 나의 길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주의 말씀과 함께이다.

 

(119:105)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그 길 위에 행복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항상 옳은 길만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눈물이 행복 보다 더 커 보여도,

, 잘못 들어선 길 위에서 아파하고 있다 해도

그 길 위에 서 있는 것은 이젠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

 

 

이 길이 좋아서 라기 보다는 이 길 위에 또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길 말고는 다른 길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다보니 점점 좋아하게 되었고

가다보니 이 길 잘 들어섰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다보니 계속 갈 수 있는 힘도 생긴다.

 

 

이제는 그 길과 말한다.

그 길이 그렇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그 길이 그렇게 말하면 그렇게 살려고 한다.

 

(23)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당하지 아니하느니라

 

 

이 길 위에 계시는 주님의 은혜가 내게는 족하다

(2023. 11. 19. 일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5
어제:
6
전체:
69,196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