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지는 천국

2021.02.15 08:16

박상형 조회 수:3

가까워지는 천국(마13:44~58)

 

 

예수님이 고향의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랬더니 고향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던 예수가 아니라며 놀라워 한다.

 

(55)이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는 분이 아닌가? 

그의 아우들은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가 아닌가?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고향사람들이 예수의 지혜와 

놀라운 능력을 보고도 믿지 않고 예수를 배척했다는 것이었다.

(57a)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달갑지 않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은 선지자는 고향에서 존경받지 못한다고 하시고는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행치 않으셨다.

 

 

이 모습만 보면 예수님이 삐치신 것 같아보인다.

이 모습만 보면 예수님도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싶어하시는 것 처럼 보인다.

정말 예수님이 고향 사람들에게 존경받지 못해서 삐치신 것일까?

 

 

1. 삐침이 아닌 안타까움

 

예수님은 그들에게 삐치신 것이 아니었다.

에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과 기적을 향하신 목적이 

존경받기 위해서가 아니었고

예수님이 그 목적을 잊어버렸을리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삐치신 것이 아니라 저들의 완악함에 슬퍼하신 것이다.

 

 

예수의 마음과 본질은 보지 않고

겉모습과 형식에만 매달려 있는 저들의 모습에

매우 안타까워 하신 것이었다.

 

 

2. 고향과 집 밖에서는...

 

선지자가 고향과 집안에서는 존경을 받지못한다면

고향과 집 밖에서는 존경을 받는 다는 말이다.

(57b)예언자는 자기 고향과 자기 집 밖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는 법이 없다." 

 

 

예수님이 고향과 집 밖에서는 존경을 받으셔야 하지만

예수는 고향과 집 밖에서도 그리 존경을 받지 못하셨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존경받아야 할 집 밖은 어디일까?

 

 

3. 선입견이 없는 곳

 

고향 사람들이 예수를 배척한 이유는

자신들이 예수를 알고 있다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이 예수를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이유는

예수가 자신들이 원하는 해방자가 아님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들 모두는 예수를 안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방식대로, 사람의 마음으로 예수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가 말하는 집 밖이란

예수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곳이고,

예수에 대해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를 모른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어느 누구도 몰랐던 십자가.

 

이스라엘의 어느 누구도 예수가 십자가를 질 줄은 몰랐다.

심지어 3년간 예수를 따라다녔고 예수에게 십자가 이야기를 들은

제자들까지도 예수가 잡히자 다 도망을 갔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어느 누구도 예수를 안다고 하면 안된다. 

 

 

어느 누구도 예수의 뜻을 몰랐고 예수의 마음을 몰랐기에

예수를 존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사람, 예수를 따르고 싶은 사람이라면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려는 마음은 접어두는것 이 좋겠다.

 

 

5. 천국을 위해 소유를 다 팔 수 있을까?

 

과연 이 시대에 천국을 위해 자신의 소유를 다 팔 수 있는

기독교인이 몇 이나 있을까?

 

 

처음에는 다 팔아치운 것 같이 살다가도

나중에 유명해지니 변질되어서 전에 판 것 마저 다 사들이는

스타 목회자들이 부지기수 아니었던가?

 

그들이 과연 예수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6. 나는 알까?

 

그럼 나는 예수를 알까? 나 역시 예수를 모른다. 

내가 욕을 한 나중에 변질된 사람들보다 나는 더 모른다.

 

 

모르기 때문에 내가 예수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모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예수를 아는 일이고

그래서 죽어라고 말씀을 묵상하고 공부한다.

 

 

처음엔 열심히 하다가 나중에 변질되는 유다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그래서는 전에 한 모든일이 헛 수고가 되니까!

 

 

그리고 내 안에 있는 선입관이나 예수를 거부하는 완악한 마음을 

말씀이 빼주실 것을 기대하며 말씀을 먹는다.

 

 

이러다 보면 세상보다 천국이 좋아 보이지 않을까?  

이러다 보면 내 것을 다 팔아서라도 천국을 사려는 마음이 

조금은 생기지 않을까?

 

 

말씀 때문에 천국의 거리가 어제보다는 조금 더 

가까워진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가까워 졌으면 좋겠다.

(2021. 02. 1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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