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딴청, 말씀엔 신청

2021.02.12 05:08

박상형 조회 수:3

세상엔 딴청, 말씀엔 신청(마13:1~17)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해 주신다.

 

그 이유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었다.

 

천국의 비밀이란 무엇일까?

 

 

1. 네 종류의 밭

 

교회 안에는 네 종류의 밭이 있다.

네 밭이 모두 말씀과 관계가 있으므로 세상의 빝이 아닌

교회 속의 밭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 세 개는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마음이 완악한 밭이고

한 개의 밭은 씨를 밭아들여 백배, 육십배, 삼십배의 결실을 맺는 좋은 밭이다.

 

(8)그러나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가 되고, 

어떤 것은 육십 배가 되고,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었다.

 

 

2. 씨가 문제가 아니라 밭이 문제

 

네 개의 밭 중 어느 밭도 씨로 인해 차별받지 않았고

네 개의 밭 모두에는 동일한 씨가 뿌려졌다.

 

 

길 가 밭은, 

새들에게 받은 씨를 빼앗겨 버린 밭인데,

그 밭이 씨를 빼앗긴 이유는, 

밭이 평소에 씨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거나

씨를 빼앗아가는 존재에 대해 경계를 허술하게 한 것으로 예상이 된다. 

 

 

돌 밭은, 

처음에는 씨를 기쁨으로 받아들이긴 하지만 

그 기쁨이 충분한 영양분이 되어 마음으로까지 연결되지 못한 밭으로

점차 말씀을 마음없이 먹거나, 아님 먹기는 싫지만 다들 먹으니까 

따라서 억지로 먹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밭은 평소에는 아무 일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외부의 공격이나 환난시에는 맥 없이 무너지는 밭으로

기복신앙을 소유한 자가 사시는 밭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가시떨기 밭 인데

이 밭은 다른 말로 하면 걱정 밭이라 할 수 있겠다.

말씀도 보곤 있지만 세상엔 더 많이 다리를 걸치고 있는

양다리 밭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좋은 밭인데

이 밭은 말씀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열매를 맺는 밭이다.

 

 

좋은 밭은 얼마 만큼의 열매를 맺었느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열매를 맺는 유무로 결정되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많은 열매를 달고 있는 것 같지만

먹을 수 없는 열매를 달고 있으면 좋은 나무가 아닌 것처럼

많은 열매를 맺는 밭이 좋은 밭이 아니라

먹을 수 있는 열매, 다른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열매를 가진 밭이

좋은 밭이라 하겠다.

 

 

3. 허락된 밭과 그렇지 않은 밭

 

말씀을 보고 듣고 깨달아서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된 

좋은 밭에는 말씀이라는 열매가 들어있다.

 

 

그 말씀이 들어 있는 밭은 말씀을 받아들여 더 넉넉하게 되지만

말씀이 없는 밭은 있는 것 마저 빼앗긴다고 하신다.

 

(12)가진 사람은 더 받아서 차고 남을 것이며,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천국의 비밀이 허락된 밭과 그렇지 않은 밭의 차이는 

마음에 깨달은 말씀이 있느냐 아니면 마음이 완악해서 말씀대신

다른 것이 채워져 있느냐의 차이이다.

 

 

자기가 성령님이라고 하는 자,

자기가 하나님하고 친하다고 하나님보고 까불지 말라고 하는 자,

자기는 결코 죽고 신천지에 살거라고 하는 자,

카드에 코로나19 예방법이 들어있다고 하는 자는 모두

말씀대신 다른 것이 채워져 있는 것이 분명하다.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은

씨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밭의 문제인 것 같아 보인다.

 

 

4. 듣기 평가

 

말씀은 보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다.

그리고 말씀은 귀가 있다고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9)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말씀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말씀은 듣는 것이 다가 아니라 깨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마음으로 듣고 깨달은 말씀이 귀를 열어주고

그렇게 들을 귀가 생긴 사람은 말씀을 더 잘 알아듣는다.

 

 

보청기를 사용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내 귀는 난청이다.

하지만 내 마음까지 난청은 아니다.

 

 

내 마음은 세상의 소리에는 딴청이고 멍청이지만

더 말씀을 듣고 더 깨닫는 것에는 제청이며 

예수님의 산상세미나 참여를 꼭 신청하고 싶다. 

(2021. 2. 12.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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