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장전 아닌 회개장전

2021.03.08 07:39

박상형 조회 수:5

권리장전 아닌 회개장전(마21:23~32)

 

 

1. 권리일발 장전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고 계실 때

성전의 최고 책임자이자 당시의 실세들인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와서는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는다. 

 

(23)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고 계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다가와서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시오?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성전 안에서 무슨 일을 할 때는

자신들의 허락 없이는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말 같다.

다시 말해 자신들이 허락해 주지 않았는데 무슨 권리로

성전에서 이런 일들을 하느냐는 말이었다.

 

 

군대에서 탄알일발 장전 없이 총을 쏠 수 없듯이

성전에서는 권리를 장전하지 않고는 가르칠 수 없는 것이었다.

 

 

2. 요한 위치로!

 

무슨 권리냐고 물었으니 권리에 대해 답하실 차례인데

요한을 데려다 놓으신다.

 

 

무슨 권리로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해주지 않으셨고

요한을 통해 저들의 물음을 궁색하게 만드셨지만

대답의 위치에 요한을 데려다 놓으신 것은

요한의 권리로 하신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었다.

 

 

요한을 데려다 놓으셨으니 이제 요한의 권리에 대해 말씀하셔야 하는데

이번에는 포도원 주인의 두 아들에 대한 비유를 해 주신다.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으나 뉘우치고 아버지의 뜻을 행한 첫째 아들과

아버지의 말에 대답만 하고 가지 않은 둘째아들의 비유를 드시며

아버지의 뜻을 행한 것이 맏 아들이라는 대답을 유도하신 것은

그 맏아들 속에 요한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3. 요한이 보여준 길

 

예수님이 창녀와 세리까지 대동 하시길래 요한의 나타남을 포기할 즈음에

예수님이 세례요한을 다시 위치 시키신다.

 

(32)요한이 너희에게 의의 길을 보여 주려고 왔는데,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들과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

 

 

세례요한이 보여준 올바른 길을 설명하시기 위해 이렇게 길게

포도원 예화와 창녀와 세리까지 참여시키신 것이었다.

 

 

요한이 보여준 올바른 길은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이신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시는데 내가 무덤덤해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거룩한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는데 더러운 내 마음이 

그 분을 얌전히 맞아들일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요한이 보여준 길은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고 내가 말씀을 먹게 되면 

속이 뒤집어 지게 된다는 것이었다. 

말씀이 속에 있는 것을 모두 꺼내서 보여주니 그 더러운 것을 보고

회개를 안 할 수가 없다.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은 말씀에 반응하는 것이고

말씀에 반응하면 반드시 뉘우치게 되어 있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4. 내가 걸어가야 할 길

 

요한의 겉 모습만 보면 믿을 수 없다.

겉 모습에 마음이 가 있으면 보여줘도 끝까지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믿는다는 것이 회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권리주장하는 성전의 나부랭이 들은

요한과 예수님의 겉 모습만 봤고

하나님의 마음은 모른 체 권위라는 겉만 핥고 있었다.

 

 

믿음은 권리장전이 아니라 회개장전이다.

 

 

어제의 일도 회개해야 겠지만

내일의 일도 회개해야 겠다. 

 

 

내일도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테니...

이것이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니까!

(2021. 03. 08.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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