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묵상 생활

2021.03.03 08:01

박상형 조회 수:10

슬기로운 묵상 생활(마19:23~30)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며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신다.


정말 이 말처럼 부자는 하늘나라에 못 들어가는 것일까?


1. 부자는 없다.

부자란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을 말한다고 한다.


하지만 부자의 기준이 모호하다.
남들이 보기엔 부자인것 처럼 보이지만
자신이 넉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부자가 맞을까?

얼마 정도가 있어야 부자가 되며
부자의 기준을 누가 정하는 것일까?

가진 것이 많아도 더 가지려고 하는 죄인된 사람의 특성상
세상에 부자는 없다는 생각이 된다.


2. 그러나 부자는 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부자와 낙타 이야기는
부자 청년이 돌아가고 난 뒤에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부자는 돈이 많은 모든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청년같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 청년은 돈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돈으로 착한 일을 살 수 있고 돈으로 영생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청년에게 재산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자 근심하며 가버린
돈이 없으면 인생의 의미가 없어지는 사람을 말한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부자는 이런 류의 사람인 것 같다.


3. 사는 것과 얻는 것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말을 들은 제자들이 놀라며
그러면 누가 구원을 얻느냐고 예수께 묻는다.

(5)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매우 놀라 물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누가 구원을 얻겠습니까?”


그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른 사람들이
얻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제자들은 얻는 것이 목표였던 것 같다.
구원도 얻고, 하늘 영광도 얻고...


부자는 천국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제자들은 구원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는 것과 얻는 것,
내 눈에는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다.


4. 받게 되는 것들

예수님은 그럼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제자들의 질문에
사람은 불가능 하지만 하나님께는 가능한 일이라고 대답해 주신다.

(6)예수께서 그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른 제자들이 얻는 것에 대해
열두보좌에 앉아 열두지파를 심판할 것이며
예수를 위해 버린 것의 100백배와 영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정말 감동이 되고 기쁨이 넘칠만한 말씀이다.
 

5. 나중된 사람 이란?

그런데 그 말씀 뒤에 뒷 말이 있다.
백배와 영생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 하신 뒤 그러나... 라고 하신다.

(30)그러나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는 일이 많을 것이다.”


이 말은 누구나 다 이 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 말을 받을 만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먼저 된 사람은 누구이고 나중 된 사람은 누구일까?


먼저 된 사람은 제자들로 보인다.
예수를 힘써 따르고 예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버린 사람들 말이다.
그러면서도 도대체 누가 구원을 얻으 수 있겠느냐는 얻으려는 질문을 하는 사람...


그러나 나중 된 사람은
구원은 사람의 힘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모든 것이 가능한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그 구원을 믿는 사람들을 말한다.


구원은 사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며
구원은 내가 무엇을 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고
무엇을 얻기 위해서 믿음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믿음생활을 하는 사람이 나중 된 사람이라는 생각이다.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아는 나중된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나는 묵상을 한다.


어제 저녁 공부했던 것이 오늘 묵상과 연결이 된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가장 좋은 상은
당신의 뜻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아침에 하나님의 상을 받은 것 같다.
(2021. 3. 3.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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