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마18:10~20)

누굴 바라보고 있나?

1. 아버지의 뜻

길 잃은 한 마리보다 99마리의 양을 걱정하고 있다면

아버지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의 뜻은 길 잃지 않은 99마리보다

길 잃은 한 마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14)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2. 한 사람

큰 숫자 인가? 아니면 한 사람인가?

숫자를 보고 있다면 아버지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큰 건물인가? 아니면 한 사람인가?

건물을 보고 있다면 아버지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예배인가? 아니면 이웃인가?

예배만 보고 있다면 역시 아버지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는 작은 자 한 사람을 보고 계시고

그 작은 자의 천사는 아버지와 함께 계신다.

(10)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3. 형제를 얻는 일

내가 형제의 죄를 지적하는 것은 형제가 내게 죄를 지었을 때이다.

그리고 그 죄를 지적하는 것은 죄를 밝히기 위해서 아니라

형제를 얻기 위해서이다.

(15)만일 네 형제가 네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잘못을 지적해 주어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너는 네 형제를 얻는 것이다.

이 말씀이 잃어버린 양 비유 뒤에 나온 것 또한 그 이유이다.

한 사람을 얻기 위해서...

형제를 얻는 것이 죄를 지적하는 목적이지

그 형제의 죄를 드러내고 교회의 권위를 주장하기 위해서

죄를 지적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건물과 숫자를 보고 있는 사람이 지적하는 죄의 내용과

한 사람을 보고 있는 사람이 지적하는 죄의 내용은 다를 것이다.

많은 사람 중의 한 사람은 없어도 될 숫자이겠지만

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긍휼이 있다.

4. 한 사람을 얻는 일

월요일 화요일 저녁에는 선생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수, 목, 금요일에는 학생으로 공부를 하려고 한다.

지금보다 더 바쁠 것 같고 신경 써야 될 일이

많아져 흰 머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모든 일이 숫자가 아니고 건물도 아닌

한 사람에게 더 집중하기 위한 일임을

마음에 새기며 이 길을 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2021. 02. 26.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