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말씀

2021.02.24 07:52

박상형 조회 수:3

일어나자마자 말씀(마17:113)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할까?
아니면 주가 원하시는 것을 해야 할까?


내게 기쁜일을 해야 할까?
아니면 주가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할까?


어떻게 이런 것들을 구별할 수 있을까?


1. 알아야 할 것은 알게 된다.

예수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산으로 올라가셨고 그들 앞에서 해처럼 모습이 변했다.
그리고 바로 그 때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났다.

(3)바로 그때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모세와 엘리야를 즉각 알아보고
주님 것까지 포함해서 초막셋을 짓겠다고 한다.


그러나 베드로는 모세와 엘리야를 본적이 없었을 것이고
사진이나 그림으로도 본 적도 없었을 것으로 생각이되는데
어떻게 모세와 엘리야를 한 눈에 알아 본 것일까?
이름표를 달고 오신 것일까?


아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고, 내 눈이 예수님을 보고 있다면
내가 알아야 할 것은 굳이 알려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 같다.


2. 보여주어도 모르는 것

알려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이 있는 반면에 알려줘도 모르는 것이 있다.
베드로가 모세와 엘리야의 이름은 알았지만
그들이 왜 나타나셨고 예수와 무엇을 말씀하셨는지는 몰랐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그들이 출현한 이유와 대화 내용을
물어보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이 자신의 관심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예수를 보고 있지만
예수이 관심과 내 관심이 다르면 보여주어도 알 수 없다.


3. 주께서 원하실꺼야?

"주께서 원하신다면..."

주의 영광을 본 베드로가 초막셋을 짓겠다면서 예수님께 한 말이다.
그런데 이 말 전에 한 말이 있다. "우리는 여기가 좋사오니..."

(4)베드로가 예수께 말했습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으니 참 좋습니다.
주께서 원하신다면 제가 여기에다 초막 셋을 만들되
하나는 주를 위해, 하나는 모세를 위해,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 짓겠습니다.”


제자들끼리 의논한 적도 없어보이는데 "우리가" 라고 하고 있고
자기들이 좋아서 하는 것이면서 "주께서 원하시면" 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주께서 원하시면이란 말은 주께서 원하시면 짓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마음속에 다 정해놓고 주가 원하시는 것이라며 동의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주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것

초막셋을 짓겠다는 베드로의 말에
"그래 네 마음이 기특하니 그렇게 해라" 라는 대답을 들었으면 좋았겠지만
하늘에서 들려온 하나님의 대답은 "예수의 말을 들어라" 라는 것이었다.
그것이 당신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5)베드로가 말하고 있을 때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더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기뻐한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베드로는 초막을 짓는 것이 주님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주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것, 기뻐하시는 것은 아들의 말을 듣는 것이었다.


5. 확인해야 할 것.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하던데요?"

예수님이 두려워하며 엎드려 있는 제자들에게 다가와서 어루만지며
부활을 말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확인차 물은 말이다.
그것도 율법학자들로부터 전해들은 말이었다.


이 말은 당신이 그리스도라시면 왜 먼저와야 할 엘리야는
안 온 것입니까? 라는 말이었다.
제자들은 두려워도 할 말은 다 한다.


제자들이 예수를 확인하며 질문을 했고 예수는 대답해 주셨으며
예수의 대답을 듣고 드디어 말씀을 깨달았다.

(12)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가 이미 왔다.
그런데 그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대했다.
이와 같이 인자도 그들의 손에 고난을 당할 것이다.”
(13)그제야 제자들은 예수께서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 깨달았습니다.


나 역시 제자들처럼 20여년간 많은 어리석은 질문을 던지며 예수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제는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깨달았다.
이제 내가 확인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바로 나다.


내가 정말 말씀을 듣고 따르고 있는 가? 하는 것, 말이다.
아니면 예수를 위한다면서 내 방식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내 기쁨을 위해 따르는 것은 아닌지를 계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이것이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 믿기에
오늘도 어느 날과 마찬가지로 일어나자마자 말씀이다.
(2021. 02. 2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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