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만 뱉을 수 없고 달지만 끌떡 삼킬 수 없는 말씀(마16:1~12)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이
예수에게 하늘표적을 요구했지만 예수님이 거절하시고는
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신다.

(6)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조심하라!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여기서 누룩이란 그들의 가르침에 대해서 주의하라는 말이다.


그들의 가르침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그들의 가르침을 경계할 수 있을까?


1. 표적을 요구함

원수지간이었던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예수께 표적을 요구한다.

(1)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시험하기 위해
하늘에서 오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찾는다고 하시며
본인이 보여주실 표적은 요나의 표적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하시며
표적을 보여주시지 않으신다.


요나의 표적은 무엇이며
왜 예수님은 표적 요구하는 것을 음란한 세대의 일 이라고 하시는 것일까?


2. 요나의 표적

요나는 선지자로 적국인 니느웨성에 구원을 전하라는
하나님 명령을 받았지만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도망가다가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고 삼일 낮밤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구원은 주님의 것이라는 것을 고백한 후 육지에 뱉어져
니느웨 성에 구원을 전한다.


요나는 모든이에게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예표한 것 같다.


3. 요나의 표적 밖에는

예수님이 이들에게 요나의 표적밖에 보여 줄 수 없다고 하신 것은
이들은 하늘의 표적을 보고도 믿지는 않고 오히려 시험하기 위해
표적을 보여달라고 하는 이들의 마음이 악할 뿐임을 아시고 하신 말씀이다.


예수로 인해 더 많은 표적을 경험할 수 있었고
예수와 함께 더 풍성한 천국잔치의 기쁨을 맛볼 수 도 있었는데
믿음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느라
구세주를 거부한 댓가를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러나 이들은 종교지도자들로   
누구보다도 성경을 잘 알고 있었고
백성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들이었다는데
예수님은 이들의 교훈을 주의하라고 하셨다.


4.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이들의 거짓 교훈을 자세하게 배우고 하나하나 반박하면 될까?
아니면 쫒아다니면서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면 될까?
아니다 그것은 그들이 예수에게 사용한 방법이다.


그럼 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사용해야 할 거짓 교훈 분별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은 말씀에 끌리고 말씀을 알아본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 말씀이 없다는 증거는
말씀이신 예수님에게 끌리지 않고 예수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말씀은 사람의 생각과 부딪힌다.
말씀이 내 생각과 부딪힐 때
내 안에 진짜 말씀이 있다면 하나님의 생각을 선택할 것이지만
내 안에 말씀이 없다면 하나님의 생각을 거부하고
내 생각을 계속 고집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들의 생각을 고집하고
하나님의 생각을 거부하는 그들에게 보여줄 표적이 없다고 하신 것이다.


5. 여러가지 교훈

거짓교훈이 판을 친다.
내가 하나님이라고 그래도 믿고
목사가 비자금을 몇백억씩 가지고 있고 개인돈으로 유용해도 괜찮고
하나님 까불지 말라고 해도 좋다고 하며
예배시간에 코로나 예방 카드 준다고하니 아멘하고 박수를 친다.


난리도 아니다.
난리가 아닌데 그 거짓교훈을 분별하지 못한다.


왜 그럴까?
속이 거짓교훈으로 차 있기 때문이다.
속에 거짓교훈을 분별해 낼 수 있는 진짜 말씀이 없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거짓교훈이 있기에
그것 모두를 분별해 낼 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은 진리이신 말씀밖에는 없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니
빵을 두고 왔다고 그러나 보다 라며 수군거린다.
예수를 따라다니던 제자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다.


6. 말씀의 맛

거짓을 분별하는 기쁨도 크지만
바른 말씀을 먹는 기쁨에 비하면 세발의 피다.
바르게 먹은 말씀이 거짓을 분별해내기 때문일 것이다.


말씀의 맛은 쓰다.
먼저 내 안의 거짓 것들을 분별하시고 잘라내시기 때문이다.


그 다음 말씀의 맛은 쓰면서 달다.
여전히 남아있는 내 안의 거짓 것들을 잘라내시며
그 안에 바른 말씀들을 채워넣으시기 때문이다.


말씀을 먹은지 20여년이 지났지만
말씀이 달기만 하지 않고 여전히 쓰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안다. 그것이 말씀의 맛이라는 것을,
나에게 여전히 잘라낼 거짓 것들이 많기에 그렇다는 것을...


그래서 오늘도 쓰지만 뱉을 수 없고
달지만 꿀떡 삼킬 수 없는 말씀을 감사하며 먹는다.


정말 감사하다. 말씀을, 예수를 먹을 수 있어서...
(2021. 02. 22.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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