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바람을 멈출 수 없다

2021.02.18 07:53

박상형 조회 수:6

바람은 바람을 멈출 수 없다(마14:22~36)

 

 

1. 사람의 바람

 

빈들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보고 배불러진 사람들에게서

바람이 불었다.

"예수를 왕으로 삼자~..."

 

 

그러나 예수는 그 바람을 타지 않고 거부하셨다.

빈들에서 배고파하는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빵과 물고기를 먹이셨지만

그 무리들이 일으킨 바람으로 인해 예수는 무리들을 더 당신곁에 

머물게 하지 않으시고 집으로 돌려보내셨다.

 

(22)그 후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배에 태워 먼저 건너가게 하시고 

무리를 집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사람에게서 부는 바람은 예수와 함께 할 수 없었다.

 

 

2. 배 위에 부는 바람

 

배에 탄 제자들에게 거친 바람이 불었다.

그 바람을 보신 예수님이 배로 걸어오고 계셨는데

제자들이 그 모습을 보았다.

 

(24)제자들이 탄 배는 이미 육지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거친 바람으로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로 오셨지만 바람은 여전했고

배 역시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3. 베드로의 바람

 

물위를 걸어오는 예수님을 보고 제자들이 유령이라고 소리쳤지만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는 안심을 한다.

 

(27)그러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

 

 

그런데 베드로가 물위를 걷고 싶은 바람이 생겼고

예수의 허락을 받고는 잠시동안 물위를 걷게 된다.

그러나 바람을 본 베드로는 물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30)그러나 베드로는 바람을 보자 겁이 났습니다. 

그러자 바로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고 베드로가 소리쳤습니다. 

“주여, 살려 주십시오!

 

 

베드로에게는 믿음의 바람이 있었고

그 바람에 대한 예수님의 허락도 있었으며 

그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물을 밟고 예수께로 가고 있었다.

그러나 바람은 여전히 불고 있었고 그치지 않았다.

 

 

4. 예수님의 바람

 

예수님이 물에 빠지는 베드로를 건지셨다.

그리고 베드로의 손을 잡고 당신의 바람을 말씀하셨다.

"왜 의심했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아~

 

예수님의 바람은 제자들이 당신을 의심하지 않는 것이었다.

예수님의 바람은 당신과 춤추려는 무리들의 바람과 달랐다.

 

 

5. 바람이 그치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로 올 때도 바람이 그치지 않았고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고 있을 때도 바람은 멈추지 않았으며

심지어 베드로가 물위를 걸어서 예수께로 가고 있을 때도

바람은 여전히 불고 있었다.

 

 

바람이 그친 것은 예수가 배에 올라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 였다. 

(32)그리고 그들이 함께 배에 오르자 바람이 잔잔해졌습니다.

 

 

예수가 오심을 알고 있다고 

예수께로 가고 있다고 바람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예수와 함께 있어야 바람이 멈춘다.

 

 

6. 내 바람

 

내 바람은, 예수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그 바람이 때로는 기적을 가져다 줄 수도 있겠지만

그 바람은 바람이 부는 것과, 바람을 두려워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

 

 

내 바람은 예수와 늘 함께 있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있으면 세상의 바람은 멈춘다.

내 바람은 세상의 바람에 춤추지 않고

예수의 바람에 내 발을 맞추는 것이다.

 

 

내 바람은

질리지 않고 맛있게

끊어지지 않고 질기게

잠간 동안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예수의 말씀을 먹는 것이다.

 

 

내 바람은 

이것 말고는 없다.

(2021. 02. 18.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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