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몸을 매다

2021.03.30 07:36

박상형 조회 수:4

말씀에 몸을 매다(마27:1~10)

 

 

유다가 왜 예수를 배반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가 예수를 배반한 후의 행동으로

그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겠다.

나도 유다가 되지 말라는 법, 없으니...

 

 

1.

유다는 예수가 유죄판결을 받은 것을 보고 뉘우친 후 

상황을 원래의 상태로 돌리려는 어설픈 시도를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4)말하였다. "내가 죄 없는 피를 팔아 넘김으로 죄를 지었소." 

그러나 그들은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요? 그대의 문제요" 하고 말하였다.

(5)유다는 그 은돈을 성전에 내던지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었다.

 

 

아직 예수가 죽지도 않았는데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자신의 죄를 뉘우친 후 자살로 생을 마감한 유다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예수를 배반하고 판 것일까?

 

 

2. 

유다는 예수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그런 예수가 능력을 발휘하려고 하지 않고 자꾸 죽는다는 말을 하자

예수를 팔아넘기기로 결심을 한 것 같다.

 

 

유다는 예수가 있는 곳을 적들에게 알려주어도 

능력이 있는 예수가 적들에게 잡혀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혹시 생각하지 않았을까?

자기는 그렇게 돈도 벌고...

 

 

내가 유다였다면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3. 

예수가 죄가 없다는 것은 유다도 잘 알고 있었다.

늘 예수 옆에 있었고, 자신과는 달리 욕심이 없으신 

예수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서였을까?

잡혀도 죄가 없으니 죄를 밝혀내지 못할 것이고

죄가 없으니 풀려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유죄판결을 받은 예수를 보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니 말이다.

 

(3)그 때에, 예수를 넘겨준 유다는, 그가 유죄 판결을 받으신 것을 보고 뉘우쳐, 

그 은돈 서른 닢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돌려주고,

 

 

4.

유죄판결은 죄가 있다는 것이다.

죄는 꾸며내서 만들 어 낼수 있다.

그 죄의 죗값은 매질 아니면 감옥이다.

죽일 것 까지는 없었다. 죽을 죄를 진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러나 예수를 죽이라는 무리들의 고함 소리를 들었을 것이고

사형이라는 대제사장의 선고 소리도 들었을 것이며

죽음을 위해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진 것을 보았다.

 

 

설마 죽이기야 하겠어? 라는 유다의 생각은 틀렸다.

유다의 생각은 하나도 들어맞지 않았다.

그래서 그랬을까? 유다도 죽는다

 

(5)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5. 

유다의 생각은 하나도 들어맞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모조리 들어맞았다

 

 

유다가 내 던진 돈을 거둔 그들은 의논을 한 후 토기장이의 밭을 샀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이었다.

 

(9)그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그들이 은돈 서른 닢, 곧 이스라엘 자손이 값을 매긴 사람의 몸값을 받아서,

(10)그것을 주고 토기장이의 밭을 샀으니, 주님께서 내게 지시하신 그대로다."

 

 

세상은 힘이 있는 사람의 생각대로 되어가는 것 같지만

세상은 세상을 지으신 분의 생각대로 되어간다.

세상을 지으신 분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보다 높다

 

 

(사55:8)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9)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 

 

 

하나님의 생각은 말씀 안에 있고

말씀 안에는 내가 살길이 있다.

 

 

유다처럼 생각하다 줄에 목 매달지 않고 

내 살길을 찾아 오늘 아침도 

하나님의 생각이 있는 말씀에 몸을 맨다.

(2021. 03. 30.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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