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맞춰 보세요

2021.03.28 08:46

박상형 조회 수:13

알아 맞춰 보세요(26:57~68)

 

 

체포된 예수님이 심문을 받으신다.

여러 사람들이 증언에 나섰고

유리한 증언은 일도 없었고

예수에게 불리한 많은 거짓 증언들만을 해댔지만

예수는 대제사장이 의아해 할 정도로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62)그러자 대제사장이 일어나 예수께 말했습니다.

아무 대답도 안 할 작정이냐? 이 사람들이 너에 대해

이렇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지 않느냐?”

 

 

왜 예수는 자기에게 주어진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지 않고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으시며 바보처럼 당하고만 있는 것일까?

 

 

1. 죽이는 것이 목적

 

저들의 목적은 예수를 벌주려는 것이 아니었다.

저들이 예수를 체포하고 심문하는 목적은

예수를 죽이려는 것이었다.

 

(59)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에 대한 거짓 증거를 찾아내어

죽이려고 했습니다.

 

 

저들의 목적이 죽이는 것임을 아시고 계셨던 예수님은

자신이 방어권을 행사해봤자 소용이 없고

결과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변명을 하시지 않았다.

 

 

2. 죽는 것이 목적

 

예수가 변명을 안 하신 이유는

저들의 목적과 예수의 목적이 같기 때문이다.

예수의 목적도 사는 것이 아니라 죽는 것이다.

 

 

목적이 같으니 굳이 변명을 할 필요가 없었다.

목적이 같으니 방어권을 발동해

굳이 저들의 잘못을 지적할 필요가 없었다.

 

 

세상이 교회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교회가 조금 이라도 피해를 당한다고 생각이 될 때

모든 교인이 일어나 흥분을 하고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신청하고 투표해달라고 부탁하는 행위

등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어쩐지 그 모습이 예수님의 오늘의 모습과는

전혀 반대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회의 목적과 예수님의 목적이 다른 것 일까?

 

 

3. 반응하신 예수님

 

전혀 반응을 하시지 않던 예수님이

대제사장의 네가 그리스도냐는 질문에 반응을 하신다.

 

(64)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스스로 말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제 앞으로는 인자가 권능의 보좌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다.”

 

 

본인이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신 말인데

그러나 이 말은 방어권을 행사한 말이 아니라

죽음을 재촉한 말 이었다.

 

 

예수의 이 한 마디 말로 대제사장은 더 이상의 심문이 필요 없는

신성모독죄를 예수에게 적용했다.

 

(65)그러자 대제사장은 자기 옷을 찢으며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소! 더 이상 무슨 증인이 필요하겠소?

보시오!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소.

 

 

4. 나의 증인은?

 

대제사장은 더 이상의 증인이 필요 없다고 했다.

예수님도 증인이 필요했으면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예수의 증인은 말씀이었다.

예수는 기록된 말씀대로 가시는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교회의 증인은 누구일까?

나의 증인은 누구여야 할까?

힘 있는 사람들?, 청와대 국민청원?

 

 

예수를 믿는다면

예수를 따른다고 한다면

나의 증인은 예수와 같아야 하지 않을까?

 

 

어떤 사람들이 예수를 때리며 너를 때린 사람이 누군지

알아 맞춰보라고 한다.

 

(68) "그리스도야, 너를 때린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 맞추어 보아라."

 

그 놈이 누구일까?

그 놈의 이름은 무엇일까?

 

 

아이러니하게도 그분은 말씀이다.

말씀에 고난이 기록되어 있다.

말씀에 예수는 고난 받을 것이라고 기록되어있다.

 

 

말씀에 예수처럼 살라고 기록되어있다.

말씀에 예수 따라가라고 기록되어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말씀을 몸에 바른다.

(2021. 03. 28. 일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4
어제:
3
전체:
69,176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