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이 떨어져도...

2021.03.23 07:58

박상형 조회 수:6

기억력이 떨어져도...(마25:31~46)

 

 

두 부류가 있다.

 

 

기억력이 완전 꽝인 양과

기억력이 짱짱한 염소이다.

 

 

1. 목자가 분류했다.

 

이 두 부류를 구분할 때 

목자가 염소중에서 양을 가려내듯 했다고 한다.

 

(32)모든 민족들이 그 앞에 모이게 되고, 

목자가 염소 중에서 양을 가려내듯이 인자는 그들을 둘로 갈라

 

 

그 말은 목자가 양과 염소를 헷갈려 하지 않듯이

예수님도 이 둘을 결코 헷갈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보인다.

 

 

나를 모를꺼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말이다.

나는 두 부류중에 속해 있을 것이고 예수님은 내가 

염소인지 양인지 분명히 알고 계신다. 

 

 

2. 기억력의 차이

 

양들은 영원한 나라를 상속받았고

염소는 영원한 불을 상속받았다

그 이유는 기억력의 차이였다.

 

 

왕은 자신이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었으며 감옥에 있을 때 찾아준

양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지만

기억력이 안 좋은 양들은 내가 언제요? 라고 말한다.

 

(39)언제 주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우리가 찾아갔습니까?’

 

 

반면에 염소들은 왕이 자신을 보살펴 주지 않았다고 말하자

천만의 말씀이라며 자신들은 기억이 생생하다며 도리어 항의를 한다.

 

(44)그들 역시 대답할 것이다. ‘주여, 우리가 언제 주께서 배고프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시거나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돌보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왕의 기억력과 양의 기억력이 차이가 있었고

왕의 기억력과 염소의 기억력에도 차이가 있었다.

 

 

왜 이런 것일까?

 

 

3. 작은 것이 큰 것이여!

 

양이 말한 언제?는 잘 모르겠다는 말이었고

염소가 말한 언제?는 했는데 왜 안했다 그러느냐 것이었다.

 

 

그러자 왕은 그들의 기억력을 회복시켜 준다.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고

작은 자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라고,

 

(40)왕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 너희가 여기 있는 내 형제들 중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양은 작은 자에게 한 것이라 잘 생각나지 않았지만

염소는 작은 거는 무시하고 큰 것만 보았다는 말이다.

 

 

왕의 생각은 작은 것이 큰 것 이었는데

양의 생각은 작은 것을 섬기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고

염소의 생각은 작은 것은 가치가 없다는 것이었다.

 

 

양의 생각은 왕을 감동시켰고

염소의 생각은 왕을 화나게 했다.

 

 

4. 작은 자란?

 

여기서 말하는 작은 자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

그럼 가엽고 불쌍하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은 모두 

주님이 귀하게 여기시기에 도와야 한다는 말일까?

 

 

그렇다면 여인이 향유옥합을 깨뜨려 예수께 부었을 때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면 좋을 것을 왜 낭비하는냐고 

여인을 책망한 유다의 말이 맞다는 말일까?

예수님은 여인의 행위에 이상없다고 하셨다

도리어 그녀의 행위를 칭찬하시고 복음선상에 올려놓으셨다.

 

 

성도는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을 당연히 도와야 한다.

하지만 그 도움의 행위가 천국을 받는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천국을 받는 기준의 가난함은 내 심령의 가난함이다.

 

(마5:3)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내 심령이 가난해 지면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보인다.

내 심령이 가난해지고 천국의 내 것이되면 그 기쁨에

다른 가난한 심령을 돕게 되고 그들에게 천국을 소개하고 싶어진다.

 

 

5. 가난해 지는 법

 

심령이 가난해 지는 법이 있다.

그것은 가난한 분을 내 안에 모시는 것이다.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이 되신, 

창조주이시지만 피조물이 되신,

가난한 분과 함께 있으면 나도 가난해 질 것이다.

 

 

가난한 분을 내 안에 넣고자 

그래서 나도 가난해 지고자 오늘도 말씀을 먹는다.

하루라도 안 먹으면 금방 부유해 지려는 나의 염소성을 알기에

매일 먹어서 양으로 바꾸어야 한다.

 

 

내 안에는 아직도 많은 부유한 염소들이 있다.

오늘도 바꾸고 내일도 바꾸고 평생 염소를 양으로 바꾸어가며

염소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그럼 요세 기억력이 떨어지는 이유가?

(2021. 03. 23. 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8
어제:
3
전체:
69,180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