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인가? 군대인가?

2021.04.18 08:14

박상형 조회 수:3

노예인가? 군대인가?(6:14~30)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듣고

바로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안 먹히는 진퇴양난의 와중이기에

무언가 돌파구가 등장해야 할 타이밍인데 난데없이 족보가 등장한다.

 

 

1. 완전치 않은 족보

 

족보에는 야곱의 세 아들 중 연장자인

르우벤 시므온 레위의 족보만 기록되어 있다.

 

 

아직은 지파형성에 온전한 모습이 아닐지라도

그리스도의 배출가문인 유다지파와

열두지파를 먹여 살린 요셉지파의 족보가 빠져 있다는 것이

조금은 허전하고 섭섭해 보인다.

 

 

2. 위로가 되지 않는 족보

 

모세가 낙망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뒤이어 난데없이 나타난

족보이기에 하나님의 위로나 격려라든지 뭐 이런 것들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모세의 낙심한 모습만 보인다.

 

 

오히려 아론과 모세의 어머니인 요게벳이 그들의 고모할머니도 된다는

모세의 율법이 금지하는 별로이며 꼬인 족보라는 것을 보여준다.

 

(20)아므람은 그들의 아버지의 누이 요게벳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는 아론과 모세를 낳았으며 아므람의 나이는 백삼십칠 세였으며

 

 

3. 전혀 도움 되지 않는 족보

 

족보에 기록된 세 지파 중 레위지파와 아론의 가계에 대해

기록된 부분이 훨씬 많아 관심이 모아지지만

그 관심에 비해 족보에 대한 서술이 끝나자마자 모세가 한 말은

너무나 실망스럽다.

 

(30)모세가 여호와 앞에서 아뢰되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

 

 

족보가 기록되기 전과 기록된 후에 모세의 마음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4. 족보가 기록된 이유

 

그럼 족보가 기록된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 없이 기록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보여지는데...

 

 

그런데 난데없이 기록된 것이 족보 말고 또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군대였다.

 

(26)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라 하신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자는 이 아론과 모세요

 

 

하나님도 참! 난데없이 이스라엘이 군대라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노예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군대로 보고 싶으신 것 같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세상의 힘에 쩔쩔매는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힘을 사용하며 당신의 명령에 죽고 사는

군대로 만들고 싶으신 것 같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오는 날 하나님은 그들을 모두

군대라고 부르셨다.

 

(12:41)마침내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 날,

주님의 모든 군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하나님은 지금 노예의 족보를 보여주시는 것이 아니라

군대를 편성하고 계시는 중이다.

하나님은 애굽왕 바로에게 군대를 보내고 싶으신 것 같다.

 

 

5. 노예인가? 군대인가?

 

군대인가? 노예인가?

세상에서의 내 모습 말이다.

 

 

세상에 꽉 잡힌 노예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죽고 사는 하나님의 군대이든지

둘 중의 하나이니 빠져나갈 생각일랑 하지 말자

 

 

내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말씀이 알려 주실 것이다.

말씀 밖에는 노예가 살고

말씀 안에는 군대가 산다.

(2021. 04. 18.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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