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곤경에 빠진 사람은?

2021.04.16 07:35

박상형 조회 수:2

가장 곤경에 빠진 사람은?(5:15~6:1)

 

 

상황은 생각보다 점점 안 좋아진다.

가장 곤경에 빠진 사람은 누구일까?

 

 

1. 이스라엘 백성의 상황

 

주던 짚을 안 주고 같은 양의 벽돌을 만들라고 하더니

양을 못 채웠다며 이젠 히브리 작업반장들에게 매질까지 한다.

바로에게 호소를 했지만 먹히지 않았고 도리어 게을러터진

놈들이라는 욕을 먹는다.

 

(17)그러자 바로가 대답하였다. "이 게을러터진 놈들아,

너희가 일하기가 싫으니까, 주께 제사를 드리러 가게 해 달라고 떠드는 것이 아니냐!

 

 

무식한 바로의 강력대응이 먹히는 것 같아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곤경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19)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은 매일 만들어야 하는

벽돌의 수를 줄일 수 없다는 말을 듣고서, 자기들이 곤경에 빠졌음을 알았다.

 

 

2. 모세와 아론의 상황

 

히브리 작업반장들은 이스라엘이 바로에게 미움을 받는 이유가

모세와 아론 때문이라며 하나님에게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비난을 한다.

 

(21b)"주님께서 당신들을 내려다 보시고 벌을 내리시면 좋겠소.

당신들 때문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우리를 미워하고 있소.

당신들은 그들의 손에 우리를 죽일 수 있는 칼을 쥐어 준 셈이오."

 

그러자 모세가 하나님을 원망한다.

 

(22)이 말을 듣고서, 모세는 주님께 돌아와서 호소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괴로움을 겪게 하십니까?

정말, 왜 저를 이 곳에 보내셨습니까?

 

 

모세와 아론도 곤경에 빠졌다.

 

 

3. 바로의 상황

 

이스라엘 백성들이 곤경에 빠지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의 사이에 금도 가게 하는 등

반항의 싹은 잘라버리고 모세와 백성들을 이간시키려는

바로의 전략이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특히 모세가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에게 불평하는 그 모습은

바로가 가장 원하는 그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3)제가 바로에게 가서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뒤로는,

그가 이 백성을 더욱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을 구하실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계십니다."

 

 

바로는 곤경에 빠진 것이 아니라 승리한 것처럼 보인다.

 

 

4. 실제 상황

 

이스라엘의 곤경은 바로로부터 인함이요

모세와 아론의 곤경은 히브리 작업반장으로 인함이었지만

바로의 곤경은 하나님으로부터 인함이었다.

 

(6: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는,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틀림없이 그는 강한 손에 밀려서, 그들을 내보내게 될 것이다.

강한 손에 밀려서야, 그들을 이 땅에서 내쫓다시피 할 것이다."

 

 

바로는 강한 손을 마주 대할 것이고

바로는 자신보다 강한 손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을 순순히 내보내는 것이 아닌

제발 가라며 내쫒다시피 할 것이라고 한다.

 

 

가장 곤경에 빠진 사람은

사람에 의해서 당하는 곤경이 아닌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힘에 당하는 곤경이다.

 

 

5. 강한 손

 

강한 손은 하나님의 손이다.

하나님의 가장 약한 손이 사람의 가장 힘 센 손보다 강하다.

 

 

혹시 지금 사람의 손에 의해 당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하나님의 손이 아닌 것을 다행인 줄 알고,

그것으로 인해 제발 죽거나 뭐 그러지도 마시고,

대신 하나님의 손을 마주대할 일은 없는지 자신을

살펴보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침부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얕은 곳부터 깊은 곳 까지

말씀으로 나를 스캔하면서 고놈들 찾고 있는 중이다.

 

 

이 놈의 지긋지긋한 바이러스들...

(2021. 04. 1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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