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지킴이

2021.04.09 07:40

박상형 조회 수:6

선 지킴이(출3:1~12)


1.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모세가 양 떼를 치다가 불이 붙었는데도 타지 않는
떨기 나무를 발견했고 그 광경을 자세히 보기 위해
나무쪽으로 가까이 갔다.


그곳엔 이미 하나님이 임재하여 계셨고
하나님은 자신에게로 가까이 오는 모세를 부르셨다
그리고 모세가 대답을 한다

(4) 여호와께서 모세가 자세히 보러 오는 것을 보시고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부르셨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가 더 이상 가까이 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5)하나님께서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네 신을 벗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저 부르셨어요?

모세가 하나님께로 간 것 같아보이지만
실은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신 것이다.
그것도 그냥 부르신 것이 아니라
모세를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사용하시기 위해 부르셨다.

(10)그러니 이제 너는 가거라. 내가 너를 바로에게로 보내
너로 하여금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게 할 것이다.”


부르셨으면 가까이 오라고 하시는 것이 보통인데
부르셔놓고는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신다.


3. 내가요?

하나님이 모세에게, 당신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라며
바로에게로 가라고 하신다.
그랬더니 모세가 거절을 한다.
모새의 거절에는 세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모세가 삐진(?)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는 것이며
셋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못 들어 오해 한 것이었다.

 
삐졌다는 것은 부르셔놓고 오지 말라고 한 것에 대한 일인데
이건 전적으로 내 개인의 생각이고

하나님의 능력을 안다면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며

하나님이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는데 자신이 이끌어내는 것으로
잘못 알아들었기 때문이었다.


4. 지켜야 할 선

하나님과 사람사이에는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사람은 그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그 선을 넘는 것은 다 먹어도 좋은 데 먹지 말라는
한 가지 선악과를 먹는 것과 같다.


부르셔놓고 오지말라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우습게 생각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켜야 할 선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주인이시다. 그리고 나는 그 분의 노예이다.


주인이 신랑이 되어 주셨고 주인이 친구가 되어주셨지만
그것은 주인의 입장에서 이고 내 입장에서는 그 분이
주인이라는 것은 틀림이없고 변함이 없어야 하며
무한 감사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지켜야 할 선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큰 일을 한 모세에게도 지켜야 할 선을 말씀하시는데
하물며 그것도 이상한 목사가 하나님 까불지 말라고 하는 것은
이미 선을 넘은 것을 지나 선을 지워버린 행위이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후 함께 하실 것이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내가 피조물이고 그 분이 주인임을 잊지 않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또 하나님의 일을 하기 전과 하는 중에라도 늘
가슴에 새겨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무거운 짐인 삐짐은 사탄에게나 줘버리고
선지킴을 마음에 새긴다.


하나님이 나를 보냈다는 표적이 이런 것 아닐까?
하나님이 나에게 받고 싶은 예배는 이 마음일 것 같다.

(12)하나님께서 “내가 분명히 너와 함께할 것이다.
네가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고 나면 이 산에서
하나님께 예배할 것인데 이것이 내가 너를 보냈다는 표적이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것이 맞다면
나는 선을 지키며 기쁘게 살 것이다.


그 동안 내가 지워버린 선, 너무 많아 헤아릴 수 없지만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이제부터라도 지킬 선을 위해
말씀안에 계신 하나님께로 가까이 간다.
(2021. 04. 09.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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