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 계신 곳

2021.04.03 06:38

박상형 조회 수:9

부활이 계신 곳(27:57~66)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몇 번이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 말했었다.

그리고 죽음과 더 불어 부활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두려워했다.

그리고 베드로는 그래선 안 된다면서 앞을 가로막기도 했다.

 

 

그 이유는 제자들이 부활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부활을 모른 이유는

죽음으로 부활을 만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이들이 알았던 부활은 어떤 부활이었을까?

 

 

1. 제자들의 부활

 

제자였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 죽은 예수의 시신을

달라고 했고 장사를 지내주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무덤에 예수의 시신을 안치했다.

 

(59)요셉은 시신을 가져다가 모시 천으로 쌌습니다.

(60)그리고 바위를 뚫어서 만들어 둔 자기의 새 무덤에 예수의 시신을

모신 다음 큰 돌을 굴려 무덤 입구를 막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요셉의 이러한 행동은 당시의 상황으로 보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고 예수에게 헌신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에게는 지금 살아있는 예수는 없었고 죽은 예수뿐이었다.

 

제자들이 알고 있는 부활은 죽은 예수의 몸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었다.

 

 

2. 유대 당국자들의 부활

 

예수 죽음의 일등공신인 대제사장과 바리새파 사람들도

빌라도에게 왔다.

그리고는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가 놓고는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며

마지막 속임수를 쓸지 모르기 때문에 예수의 시신을

잘 지켜야 한다는 부탁 겸 경고를 한다.

 

(64b)그러면 이번의 마지막 속임수는 처음 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파도 부활을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알고 있는 부활이란 사실이 아닌 속이는 일 이었다.

 

 

훔치는 일이든 속이는 일이든 어찌되었든

당국자들이 알고 있는 부활은 제자들보다는 한 수 위였던 것 같다.

생전에 했던 예수의 말을 기억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63)“총독 각하, 저 거짓말쟁이가 살아 있을 때

내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 기억납니다.

 

 

3. 빌라도의 부활

 

유대 당국자들의 말을 들은 빌라도는 그래? 라고 놀라지 않고

상당히 성가시고 귀찮게 하는 일을 부탁받은 것처럼

병사들은 내 줄테니 너희들이 알아서 단단히 지키라고 한다.

 

(65)빌라도는 경비병들을 데려가 무덤을 지키게 하라.

너희가 할 수 있는 한 단단히 무덤을 지키라하고 말했습니다.

 

 

빌라도에게 부활은 어의 없고 상당히 귀찮은 일 이었다.

 

 

4. 내가 아는 부활

 

나도 부활을 모른다. 안 겪어 봤으니 알 턱이 없다.

그러나 부활이 어디에 있는지는 안다.

어디에서 부활을 만날 수 있는지는 안다.

 

 

부활은 말씀 안에 계신다.

말씀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

말씀이 내 안에 있다면 부활을 만나는 것이다.

내가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부활을 만나고

말씀이 부활을 믿게 한다.

 

 

나는 부활은 정말 잘 모르지만 말씀 안에 계신 부활은 믿어진다.

(2021. 04. 03. 토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3
어제:
5
전체:
69,172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