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길은...

2021.04.02 07:56

박상형 조회 수:4

내가 살길은...(마27:45~56)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어떻게 알수 있을까?

 

 

1. 엘리야가 구해주면 된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돌아가시기전 어둠이 세 시간이나

땅을 덮었다.

예루살렘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기 전까지는 

그러한 일은 본 적이 없었기에

예수를 욕하던 사람들이 다시 한번 예수에 대해 희망을 가진다. 

 

 

예수가 하나님을 부르자 엘리야를 부른다고 하며

엘리야가 와서 구원해 주나 보자고 말을 한다.

 

(49)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하지만 그 말은 엘리야가 와서 구원해 주면 

예수를 믿을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그 때 가서 한 번 생각해 보겠다는 말이었다.

 

 

그러니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사람들이 믿기엔

엘리야 가지고는 부족했다.

 

 

2.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예수가 숨을 거두셨다.

그러자 땅이 진동하며 지진이 일어났고 바위가 터지는등 

마치 자연이 예수의 죽으심을 아는 듯한 현상이 일어났다.

 

(51)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그러자 그것을 본 백부장과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두려워하여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다

 

(54)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그러나 이들의 고백은 

이러한 기적을 보고나니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었었구나 

하는 것을 말한 것이지

 

 

예수를 채찍질 하고 모욕한 것을 후회하거나

십자가에 달리게 한 것이 잘못이었음을 고백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 증명되었으니

이제부터 예수를 믿겠다는 것도 아니었다. 

 

 

이들의 믿음은 기적을 보고 믿기는 하나

그 기적의 효력과 유효기간이 떨어질 때가 되면

다시 예수를 모른다고 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었다. 

 

 

3. 잠자던 자들

 

예수의 죽음으로 무덤들이 열리고 잠자던 성도들의 몸이 많이 일어났다.

그들은 예수의 부활 후에 무덤에서 나와 성전에 들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였다고 말하고 있다.

 

(52)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하지만 성경은 그들로 인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증명되었다고 말하고 있지 않고 단지 예수의 죽음으로 인해

혜택을 받은 사람들로만 기록이 되어있다. 

 

 

그런 도대체 무엇으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일까?

 

 

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예수가 돌아가시기 전 큰 소리로 하나님을 불렀다.

그리고 왜 버리셨냐고 외치셨다.

 

 

예수는 죽은 사람을 여러명 고치셨다.

나사로를 고치셨고 회당장의 딸을 고치셨다.

그리고 고치실 때 마다 하신 말씀이 있다.

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자는 것이다. 라는...

 

 

예수는 죽은 자를 살리신 것이 아니라

자는 자를 깨우신 것이었다.

 

 

그렇다면 예수의 죽음도 자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예수가 죽음을 대하는 행동과 

죽기 전 하나님을 부르는 모습이 

자러가는 사람의 모습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예수는 자는 사람은 깨웠지만

자신은 자러가는 것이 아니라 죽는 것이었다.

예수에 의해 깨워진 사람은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지만

예수는 예전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제자들도 알지 못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그것은 예수가 잔 것이 아니라는 죽은 것이 라는 증거이다.

예수는 자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죽으러 오신 것이다.

 

 

예수가 완전히 죽고, 

그래서 예수에게 사람의 죄를 완전히 뒤집어 씌워야지만

사람에게 내린 하나님의 저주가 풀리고 

사람의 죄가 용서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예수는 하나님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냐는 

믿음없는 말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믿음없는 인간의 완전한 죽음을 대신하고 있는 말이었다.

 

 

예수가 완전히 죽는 것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는 완전한 증거이다.

제물은 자는 것이 아니라 죽는 것이기 때문이다.

 

 

5. 죽어야 산다.

 

예수를 따르는 것은 죽는 것이다.

묵상을 하고 기도를 하고 예배를 드리는 모든 것들은 

잠을 잘 자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 죽기 위해서 하는 것이어야 한다.

 

 

죽어야 제물이 된다.

예수를 믿는 성도가 죽지 않으면

예수를 믿는 성도가 잠을 자고 있다면

제물은 되지 못하고 잠꼬대만 하고 있을 것이다.

 

 

예수는 죽어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말씀은 나를 죽여 예수께로 가게 한다.

 

 

말씀은 내가 하나님의 아들을 따르는 자 인지

아니면 잠꼬대를 하는 사람인지를 알게 해 주신다.

 

 

말씀은 나를 죽이지만

말씀안에 내가 살 길이 있다.

 

 

오늘도 나는 말씀을 내 몸에 박는다.

그것이 내가 살길이기에

(2021. 04. 02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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