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저장

2021.04.01 07:54

박상형 조회 수:4

내 마음에 저장(마27:27~44)


한 사람의 믿음이 전보다 좋아진 것을 느꼈을 때,
또는 그가 어떤 믿음의 직분을 받았을 때,
사람들은 그를 향해 하나님에게 쓰임받는
귀한 종이 되게 해달라는 친절한 기도를 해 준다.


그러나 하나님께 쓰임받느 귀한 종이라는 말에는
그리 좋은 뜻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다


1. 조롱을 당하는 예수

예수가 총독의 군병들에게 조롱을 당한다.
가짜 왕의 옷을 입히고 가시관으로 왕관을 머리에 씌워서
희롱을 한다.
침을 뺕고 머리를 때리고...


이것은 희롱을 넘어 마치 예수를 장난감 다루듯
가지고 논다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총독의 군병들이 하나님이신 예수를 가지고 놀고 있다.
뒷 감당을 어떻게 하려구...

(31)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2. 이유가 없다.

군병들이 예수를 모를 리 없다.
그들도 예수의 소문을 들었을테고
예수의 선한 능력과 죄 없음을 알았을 것이다.
혹은 그들 중에 예수를 믿는 사람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이 예수를 모욕해야 이유는 아무것도 없고
또 예수가 저들에게 이렇게 비참하게 모욕당해야 할
아무 이유도 없었다.

그런데 저들은 왜 예수에게 이런 모욕을 주는 것일까?


3. 쓰임받는 중

저들이 이러는 것은 사람의 악함을 보여주는 증거일까?
요즘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처럼?


사람이 악하다는데는 일정 부분 동의를 한다.
악한 환경에 처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런 환경이 나에게도 주어진다면 나 역시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결코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 자신들의 악함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쓰임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것도 아주 귀하게...


이들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하고 세밀하게
실천하는 중이었다.

(눅18:31)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로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32)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기워 희롱을 받고 능욕을 받고 침 뱉음을 받겠으며 
(33)저희는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니 저는 삼일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되


이들은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아주 소중하게
토시 하나 틀리지 않을 정도로 실천하며
하나님에게 쓰임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4. 좋은 쓰임

쓰임이 다 좋은 것은 아니었다
나쁜 쓰임도 있다.

로마 군병들도 자신들이 나쁜 쓰임을 받고 있는 줄 알았다면
예수에게 저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쓰임을 받기 원한다면
나쁜 쓰임이 아닌 좋은 쓰임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 쓰임의 구별법을 알기 쉽지 않다.
특히나 사람의 지식으로는 더 알 수 없다.


난 쓰임받는 것은 잘 모르겠구!
난 쓰임받지 않아도 좋으니! 라는 말은 안 통할 것 같다.
하나님과 관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쓰임을
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십자가에 달린 것을 본 모두가 조롱을 한다.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까지 조롱에 참여를 하는 것을 보니
이것은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모두가 그러는데 나만 아닐 수는 결코 없는 일인 것이다.


5. 말씀에 쓰여 있다

쓰임의 구별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 수 있다.
말씀이 내 안에 있다면
내 안에 있는 말씀이 내가 쓰임을 받으러 가기 전 이나
혹은 쓰임을 받는 도중에라도 쓰임의 종류를 알려주실 것이다.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한다면서
말씀을 모르고 있다면
나쁜 쓰임을 받아도 괜찮다는 말이다.


나는 절대 저들처럼 예수를 모욕하는 일에
동참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보고
눈물 흘리며 예수를 사랑한다고 한번이라도 고백한 적이 있다면
말씀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에게 나쁘게 쓰임받는 일이
내 믿음의 여정가운데에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하기에
또 나쁘게 쓰임받기 전에 경고 알람이 내 안에 울리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말씀을 내 마음의 폴더안에 저장한다.
(2021. 04. 0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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