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내용, 염치

2021.05.08 07:42

박상형 조회 수:14

믿음의 내용, 염치(14:15~31)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실 것이니 너희는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

 

 

이스라엘을 뒤 쫒아온 바로의 어마무시한 군대를 보고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가 한 말이다.

 

 

하나님은 싸우시는데 나는 가만히만 있는 것은

너무 염치없는 일이 아닐까?

 

 

1. 전의를 불태우게 하심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우왕좌왕하며 해매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바로가 전의를 불태우며 전열을 가다듬어 이스라엘을 쫒아온다.

 

 

그러나 바닥까지 떨어졌었던 그의 마지막 자존심을 끌어올리게 한 것은

바로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었다.

그 자존심은 끝까지 죄를 못 버리는 바로의 정체성이자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의 정체성이기도 한 것 같다.

 

 

내 자존심이 끌어올려지지 않고 예수를 믿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2.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하나님

 

바로가 이스라엘의 코앞 까지 따라오자

하나님이 천사와 구름기둥을 이스라엘 후미로 옮겨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밤새도록 바로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한 번의 콧바람으로 저들을 날려버릴 수 있으시면서...

 

(19)그때 이스라엘 진영을 앞서 가던 하나님의 천사가 그들 뒤쪽으로 물러났습니다.

구름기둥도 앞에서 뒤쪽으로 옮겨 가

(20)이집트 군대와 이스라엘 사이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한쪽은 어둠으로 덮고 다른 쪽은 빛을 비추어

밤새도록 한쪽이 다른 쪽에 가까이 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는 바다위로 손을 뻗으라고 하시고는

밤새도록 동풍을 불어 바다를 가르시고 바닥을 말리신다.

강한 바람으로 한 번에 바닷물을 가르시지 않고...

 

(21)그때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밤새도록 동쪽에서 바람이 불게 하셨습니다.

그 바람 때문에 바닷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됐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밤새도록 일 하신다.

자존심 센 내가 예수에게 붙잡힌 것을 보면

나를 위해서도 저렇게 하신 것이 분명하다.

 

 

3. 제정신인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음

 

바닷물이 갈라지고 이스라엘이 바다를 건너가는 모습을 보자

바로의 군대가 거침없이 따라 들어온다.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하면서 겁을 내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겁을 상실한

바로의 군대의 모습이 보인다.

 

 

바로와 그 군사들은 단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헤매고 있다는

그것 하나만을 기억 한 채,

이집트에서 보이신 하나님의 능력도 잊어버리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면서도 여전히 기억해 내지 못했으며

한 사람도 이의제기 없이 병사들 모두가 거침없이 바다로

따라들어올 때 까지 기억상실은 계속 이어졌다.

 

(23)이집트 사람들도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습니다.

바로의 모든 말들과 전차들과 마병들이 전부 다 들어간 것입니다.

 

 

4. 기억남. 그러나 늦었음

 

바다로 따라 들어온 바로의 군대가 제정신을 차린 것은

전차바퀴가 떨어져 나가는등 자신들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된 것을 알고 나서였다.

 

 

그제서야 하나님이 이집트와 싸우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만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25)그러자 이집트 군대의 전차 바퀴가 떨어져 나가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쳐야겠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이집트와 싸우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바로의 모든 군대를 물 속에 수장시켜 버리신다.

 

 

5. 믿음의 내용

 

바로의 모든 군대가 수장되는 것을 본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두려워하였고

하나님과 그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고 한다.

 

(31)이렇듯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이집트 사람들에게 하신 큰일을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를 두려워하게 됐고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게 됐습니다.

 

 

그들이 두려워했다는 그 믿음의 내용이 무엇일까?

그것은 감사이기 이전에 죄송함 아닐까?

 

 

하나님은 밤새 일하시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밤새 승리의 현장에서 누리기만 했으니 말이다.

 

 

구원받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야 할,

그리고 예수를 믿는 내게 있어야 할 믿음의 내용은 염치이다.

 

 

염치 있는 믿음이 되기를 소망하기에

염치가 믿음 안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염치없지만 어버이날인 오늘도 말씀을 공짜로 받아먹는다.

(2021. 05. 08.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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