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알았더라면..

2021.05.07 07:40

박상형 조회 수:12

 그 때 알았더라면...(출14:1~14)


하나님이 알고 계신 것을 그 때 알았더라면...
하나님이 알고 계셨던 것은 뭐였고
이스라엘은 무엇을 몰랐던 것일까?


1. 되돌아가라

하나님이 모세에게 오던 길로 되돌아가라고 한다.
그리고 바닷가 앞에 진을 치라고 하신다.

(2)"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믹돌과 바다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쪽 바닷가에
장막을 치라고 하여라.


급하게 도망치듯이 떠난 길을 다시 되돌아가서
그것도 바닷가에 진을 치라는 것은
나 여기 있으니 잡아먹으슈 라고 하는 말과 같다.


다시 말해 살려고 하는 짓이 아니라 죽으려고 하는 짓 같아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하라고 하시는 이유는
바로가 이스라엘의 행로를 정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었다.

(3)그러면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이 막막한 광야에 갇혀서 아직 이 땅을
헤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바로가 이스라엘의 행로를 정탐하고 있는 것을 아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되돌아가라고 한 것은
이스라엘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를 광야로 끌어내고 이집트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서였다.


그때 이스라엘은 그것을 몰랐다.


2. 미끼에 걸린 바로

아니나 다를까 이스라엘이 도망을 갔지만 광야에서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로와 신하들이 우리가 어쩌자고 이스라엘을 보냈는가!
하는 탄식을 하면서 생각을 바꾸어 군대를 소집하여 추격을 한다.

(6)그리하여 바로는 전차를 준비시키고 그의 군대를 이끌고 갔습니다. 
(7)바로는 가장 좋은 전차 600대와 이집트의 다른 모든 전차들을
이끌고 갔는데 그 위에는 지휘관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이 진치고 있는 바닷가에 도착을 한다.
바로의 모든 군대와 하나님의 군대인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만났다.


이스라엘이 게으름을 부렸거나 이스라엘의 잘못 때문에
행진이 늦어졌고 그래서 바로에게 따라잡혔다면
이 두 군대의 대결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겠지만


이스라엘의 행진이 늦어진 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고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시고는 이스라엘을 쫒아오게끔 만든 것도
하나님이시기에 이 대결의 결과는 예측이 가능할 것 같다.


3. 구원을 보라

바로가 가까이 오자 이스라엘이 두려워 한다.
그리고 모세에게 여기서 죽는 것 보다는 이집트를 섬기는 것이
더 낫겠다면서 원망과 불평투성이인 믿음 없는 말을 한다.

(12)우리가 이집트에서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게 그냥 놔두십시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는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는 편이 나았을 것입니다!”


그러자 모세는 바로를 보지 말고 하나님을 보라고 한다.
이집트의 창칼을 보지 말고 하나님이 베푸실 구원을 보라고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집트 사람들을 못 보게 될 것이라고 한다.

(13)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굳게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에게 베푸실 구원을 보라.
너희는 이 이집트 사람들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모세는 그 때 하나님이 하실 일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이 하실일은 이집트 사람들을 다시는 볼 수 없게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이집트의 죄를 뿌리까지 뽑아내 버리시는 것이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14)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실 것이니 너희는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는 말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모세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여호와가 하실일을 알고 믿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 마음 말이다.


4. 음성을 듣고 가는 길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가는 길이라면 두려워 할 일이 아니다.
여호와께서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가는 길인지
아닌지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이다.


음성을 듣지도 않고 가면서 여호와께서 하실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이다.


기도가 먼저가 아니라 음성을 듣는 것이 먼저이다.
기도요청에는 댓글이 수십개가 달리지만
묵상글은 읽는지 마는지 하는 우리의 현실이 조금 슬프다.


하나님이 알고 계신 것을 나중이 아닌 지금 알기 위해서,
또 그 때 그것을 알았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더 이상
내 믿음의 일상이 되기는 정말 싫어서,
그것 말고도 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오늘도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묻는다.


이 길이 맞습니까?
제가 지금 잘 가고 있는 건가요?
(2021. 05. 07. 금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2
어제:
3
전체:
69,174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