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뀔 수 있는 마음

2021.05.06 07:56

박상형 조회 수:9

바뀔 수 있는 마음(출13:11~22)


드디어 바로가 굴복을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낸다.
바로가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었다.
싸우면 싸울 수록 바로에게 불리한 싸움이었기에
바로는 굴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17a)결국 바로는 그 백성들을 보내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약속의 땅 가나안까지 직진 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가까운 지름길을 놔두고 광야길로 돌아가신다.

그 이유는 전쟁을 당하면 마음이 바뀌어
이들이 다시 이집트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이었다.

(17b)그때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지나가는 길이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이 전쟁을 당하면 마음이 바뀌어
이집트로 돌아갈지 모른다’라고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바뀔 수 있는 마음을 염려하신다
이제까지 이들에게 보여준 것으로는 안되는 모양이다.
이제부터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실 예정인데
그것으로도 그들의 마음이 확고해지지 않을 것을 아신 것 같다.


하나님이 염려하시는 것들이 과연 전쟁 하나뿐일까?


1. 군대가 안되면 마음이 바뀐다.

이집트에서 이끌어낸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군대였다.

(12:41)그 430년이 끝나는 바로 그날에 여호와의 모든 군대는
이집트를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의 노예로 보시지 않고
여호와의 군대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


여호와의 군대는 나의 적과 싸우는 사람들이 아니라
여호와의 적과 싸우는 사람들이다.


싸우려고 하지 않거나, 적을 무서워 하고,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군인으로서의 가치는 없으며
그는 노예로 살았던 이집트로 돌아갈 마음이 있는 것이다.


2. 누리려고만 하면 마음이 바뀐다.

구원받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가장 먼저 주신 명령은
일주일간 누룩 없는 것을 먹어야 하는 유월절을 지키는 것과
모든 태에서 처음 난 것을 여호와께 드리라는 것이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들어가면
젖과 꿀을 마시면서 구원의 감격을 누리며
새로운 땅에 입성한 기쁨을 마음껏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지키는 것, 드리는 것이 먼저였다.


구원받은 이스라엘은
세상 안에서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안에서 누리는 것으로
누린다는 것의 의미를 바꾸어야 했다.


하나님안에서 누린다는 것은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것은 안 지키고
누리려고만 한다면 다시 이집트의 노예로 돌아갈 마음이
샘솟듯 생길 것이다.


3. 손과 이마에 표시가 없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여호와의 손의 힘으로 구원받은
증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마음속에서만 간직되어서는 안되고
늘 보일 수 있는 곳에 표시 되어 있어야 하며
그 표시는 손과 이마에 붙여 있어야 한다.

(16)이것을 각자의 손에 감은 표나 이마 위에 붙인 표처럼 여겨라.
이렇게 하는 것은,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다.'"


머리로 배운 것은 쉽게 잊어버리고
몸으로 배운 것은 쉽게 안 잊어버린다.
그러나 몸에 새긴 것은 죽을 때 까지 안 잊어버린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몸에 새겨 넣어야 한다.
그것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라는 예수님의 말과 다르지 않으며
그것이 말씀을 먹고 바르고 새기는 묵상이라고 생각한다.


구원받은 신도가 말씀을 몸에 새기는 묵상을 하지 않는다면,
말씀을 손과 이마에 붙여 놓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구원을
늘 기억하지 않는다면,
다시 세상의 노예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신도가 외칠 말은 "나 돌아갈래!" 라는 말이 아니라
"나, 앞서가시는 하나님과 함께 살래!" 여야 하지 않을까?


내 마음 바뀌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기에
오늘도 새벽부터 감기려는 눈 손가락으로 치켜들며
닫힌 마음 없나 살피며 말씀 앞에 앉아 있다.


오늘 먹은 말씀이 나의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2021. 05. 06.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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