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이라는 것...

2021.05.04 08:00

박상형 조회 수:8

출애굽이라는 것...(출12:37~51)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떠난다.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떠나는 것과 구원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1. 430년 살았던 곳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살았던 기간은 430년 이었다고 한다.
(41)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살았던 기간은 430년이었습니다.


430년 이라는 것은 잠간동안 삯월세를 살다가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싫던 좋던 430년 동안 간직하고 있던 과거와
완전히 작별하는 것이다.


출애굽은 430년 살았던 이집트에서 떠나는 것이고
구원은 과거의 나에게서 떠나는 것이다.


2. 다른 종족들까지...

이스라엘의 인구는 남자들만 약60만명 이었으며,
양 떼와 소 떼도 꽤 많았다고 한다.


이집트에 열가지 재앙을 보기좋게 먹였지만
한가하게 남의 집 불 구경하고 있을 때는 아니었다.
또한 서두르라는 하나님의 재촉도 있었다.


자신들도 떠나기 바쁜 이때에
따라가기 원하는 다른 종족들까지 데리고 나와야 했다.
(38a)그때 다른 종족들도 많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나갔습니다


출애굽은 이스라엘만 떠나지 않고 동족들을 데리고 나왔다.
구원은 나만 받으면 그만이 아니며 내 교회만 잘 되면
되는 것도 아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나를 긍휼히 여기셨듯이 이웃도 긍휼히
여기는 것이며 그들과 함께 나를 떠나 하나님에게 가는 것이다.


3. 주님의 밤

출애굽날 주님이 밤을 세워 이스라엘을 지켜주셨다.
그래서 주님의 밤이 되었다.


그럼 주님의 밤을 경험한 사람은
그 날을 누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아니다. 주님의 밤을 경험한 사람은
대대로 그 밤을 밤세워 지켜야 했다.

(12:42)그 날 밤에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면서 지켜 주셨으므로, 그 밤은 '주님의 밤'이 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밤새워 지켜야 하는 밤이 되었다.


구원은 받은 것을 누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구원은 받은 그것을 대대로 밤새워(평생토록 끝까지) 지켜내야
하는 것 까지 포함되어 있다.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말은
한 번 받으면 끝나니 아무렇게나 살아도 그만 이라는 말이 아니라
받은 구원을 끝까지 삶에 적용하는(지켜내는) 사람에게만
붙여질 수 있는 말이다.


4. 친하다는 것

친하면 예의를 무시해도 되는 것일까?


하나님이 이집트를 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으니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친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친해지신 하나님이
이제 막 구원을 받은 이스라엘에게 달콤한 사탕먹는 방법이 아닌
유월절 규례를 지키는 법을 알려주신다.
(47)이스라엘 온 회중이 이것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이 이러시는 이유는
친한 것은 친한 것이고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친한 것으로 당신에 대한 경외함을 퉁치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과 친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친하다는 것은 함부로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말이다.


5. 내가 할 일

구원받은 내가 해야 할 일 이 있다.

그것은 나를 계속해서 떠나보내는 것과,
이웃이나 지체들을 돌보는 것을 소홀히 하지 말고
내가 받은 구원이 내 삶의 모습에서 계속해서 나타날 수 있도록
당신의 규례를 지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친하다는 것으로
하나님을 쌈 싸먹으려 들테니까...


그래서 오늘도 그렇지 않게 살려고,
가만놔두면 그렇게 살 것이 뻔하고,
나를 통제할 만한 세상의 것이 보이지 않기에
말씀으로 먼저 나를 쌈 싸고 있다.
(2021. 05. 04. 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3
어제:
3
전체:
69,175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