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빛을 비쳐야 하는 이유

2021.04.29 08:09

박상형 조회 수:5

말씀의 빛을 비쳐야 하는 이유(출10:21~29)

 

 

아홉번 째 기적인 암흑이 이집트땅에 덮쳤다.

 

(21)그리하여 모세는 자기의 손을 하늘로 향해 뻗었습니다. 

그러자 짙은 어둠이 3일 동안 온 이집트 땅을 덮었습니다.

 

 

그런데 어둠을 왜 재앙이라고 하는 것일까?

 

 

1. 기간이 정해져 있었다.

 

이집트에 어둠이 덮힌 기간은 3일 동안 이었다.

이제까지의 재앙은 시작을 알려주고

바로가 요청하면 멈추는 그런 형식이었는데

 

 

이 어둠 재앙만은 3일간이라는 끝을 정해 주셨다.

3일이 지나면 안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을까?

 

 

2. 끝을 모른다.

 

바로가 모세를 찾는다

언제 어둠이 걷혔는지 적혀 있지 않다.

바로가 모세를 찾은 것은 어둠 가운데서가 아니라

3일이 지나고 어둠이 걷혔을 때 였을 것이다.

 

 

바로가 빛을 가지고 있었을 리도 없었고

하나님이 바로에게만 빛을 비쳐 주셨을리도 없었기 때문이다.

 

(23a)아무도 3일 동안 서로 볼 수 없었으며 자기 자리에서조차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바로는 어둠이 찾아온 첫째 날에도 모세를 찾았을 것이고

둘째 날도 찾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된다.

그러나 모세를 찾을 수 없었을 것이고

모세를 찾을 수 없었다면 어둠이 언제 걷힐 것인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둠이 재앙이라는 것은 이것이 언제 걷히는지

몰랐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3. 시작하기 바로 전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는 어둠만이 있었다.

 

(창1:2)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어둠이 온 땅을 세시간 여동안 덮었다.

 

(눅23:44)어느덧 낮 열두 시쯤 되었는데, 어둠이 온 땅을 덮어서,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천지 시작 전 어둠이 있었고

부활 시작 전에 어둠이 덮혔으며

출애굽 시작 전에도 어둠을 덮으셨다.

 

 

새로은 시작은 그냥 시작이 아니라

어둠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4. 어둠이 걷혔다고 어둠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

 

어둠이 걷히고 빛이 비추자 바로가 모세를 부른다.

그리고 가축과 양은 두고 가라는 조건을 붙인 후 

하나님에 대한 경배를 허락한다.

 

(24)그러자 바로가 모세를 불러 말했습니다. 

“좋다. 가서 여호와를 경배하여라. 

단 너희 양들과 다른 가축들은 두고 가거라.”

 

 

자산이자 식량인 양과 가축...

 

 

이집트에 어둠이 걷혔다고 바로의 마음에서도 어둠이 걷힌 것이 아니었다.

어둠중에 가장 큰 어둠이 있는데 그것은 재물이었다.

재물에 대한 마음이 걷히지 않으면 어둠이 걷힌 것이 아니었다.

 

 

사람의 어둠이 걷혔는지 아닌지를 살펴보려면

그의 재물관을 살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재물은 걷힌 것 같은 어둠을 다시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재물로 인해 힘이 생긴 바로가 모세에게 큰소리를 친다.

 

(28)바로가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내 눈앞에서 썩 물러가라!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네가 다시 내 얼굴을 보는 날에 

너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재물이 바로를 다시 처음으로 되 돌아가게 만들었다.

 

 

5. 어두운 꿈을 꿨다.

 

길을 안내해 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

내 차를 따라오라고 출발을 해서 앞서가다가

내 차가 뚝방길같은 곳으로 들어서는 순간 앞이 하나도 안보였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어둠때문인지 차가 멈춰서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고

진땀이 날 정도로 수십번 브레이크를 밟은 후에야 차가 멈췄다.

공포의 순간이 느껴졌고 뒤의 차를 돌아다 보는 순간

그 차는 나를 추월해서 지나가 버렸다.

그렇게 잠이 깼다.

 

 

꿈을 꾼지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생생하다.

꿈이지만 꿈같지 않다.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모세에게 호통을 치는

바로의 악한 모습속에 내가 보인다.

무언가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 내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둠을 묵상하고 어둠이 내게 적용되어져서 그런지 

오늘은 마음이 조금 무겁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은 말씀의 빛을 

나에게 비쳐야 할 것 같다.

(2021. 04. 29.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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