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의 하나님

2021.04.28 07:58

박상형 조회 수:5

바로의 하나님(출10:12~20)

 

 

바로의 하나님이 있다

바로의 하나님이란, 바로가 알고 있는 하나님이란 말이다.

바로가 알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일까?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과 다를까?

 

 

1. 한 번더 용서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여덟번째 재앙인 메뚜기를 보내 

이집트를 초토화 시킨다.

그러자 바로는 자신의 잘못을 한 번만 더 용서해 달라고 한다.

 

 

(17)그러니 내 죄를 한 번만 더 용서해 주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이 죽을 재앙을 내게서 없애 달라고 기도하라.” 

 

 

바로가 알고 있는 하나님은

내가 죄를 지어도 그 지은 죄를 인정하고 기도를하면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언제나 한 번 더 용서해 주시는 

상당히 너그러우신 하나님이다.

 

 

2. 너희 하나님

 

바로는 하나님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가 알고 있던 하나님은 모세의 하나님이었지

자신의 하나님은 아니었다.

 

 

바로가 하나님에게 죄를 지었다고 하곤 있지만

자신의 하나님이 아닌 너의 하나님이라고 한다.

 

(16)바로는 서둘러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했습니다.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과 너희에게 죄를 지었다.  

 

 

바로의 하나님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3. 모세가 하나님

 

메뚜기재앙을 당한 바로는 

너희 하나님과 너희에게 죄를 짓었다고 말하면서

모세와 하나님을 동일선상에 놓는다

 

(16b)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과 너희에게 죄를 지었다. 

 

 

바로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지은 건 사실이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바로가 하나님에게는 무슨 죄를 지었다는 것일까?

정말 하나님에게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기는 알면서 이러는 것일까?

 

 

그냥 모세가 하나님을 말하고 권능을 보이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4.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

 

바로가 알고 있는 하나님이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하고 닮았다.

 

 

언제나 죄를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이기에

죄 짓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으며 반복해서 죄를 짓고,

 

 

좋을 땐 나의 하나님이지만 불리하고 상황이 나쁘며

회개해야 할 상황이 되면 언제나 너의 하나님이 되며, 

 

 

목사를 하나님을 대우해야 한다는 말을 

믿음좋은 사람의 표상인냥 철썩 같이 믿고

하나에 꽂히면 분별하려고 하지 않고

목사와 하나님을 동일시 하며 그의 말만 듣고 직진했던 

지날날의 내 믿음들 말이다.

 

 

5. 내가 알아야 할 하나님

 

내가 알아야 할 하나님이 있다.

 

 

그 분은 더 이상 남의 하나님이 아니라 내 하나님이다.

남이 만난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만난 하나님이다.

 

 

그 분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구름과 비를 부리시는

도깨비 하나님이 아니라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며

내가 잘못했을 때는 회초리를 드시고

내가 슬플때는 함께 울어주시는 무서움과 긍휼함을 함께 지니신

나의 하나님이다.

 

 

그 분은 말씀 안에 계신다.

말씀 안에 계신다는 것은 갇혀 있다는 말이 아니다.

말씀으로 지어진 세상을 다 보고, 다 알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말씀을 보지 않고 말씀을 모르면 

바로가 알고 있는 바로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 된다.

말씀안에 계신 하나님을 내가 직접 만나기 전까지

내가 그랬었다.

 

 

부끄럽고, 혼날 것 같고, 아파도 나의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바로의 모습을 보면서 아프고 쓰리며 안타깝고

동변상련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제까지 내가 알고 있던 바로의 하나님은 모두 버리고 

이제부터 내가 알아야 할 나의 하나님을 천천히 그리고

바르게 만나고 싶다.

 

 

그래서 오늘아침도 입에도 쓰고 배에도 쓴 그 말씀을

천천히 꼭꼭 앂어먹고 있다.

(2021. 04. 28.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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