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믿음으로 생긴다

2021.04.27 08:25

박상형 조회 수:18

믿음은 믿음으로 생긴다(출10:1~11)

 

 

믿음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1. 간증으로?

 

하나님이 이집트에게 이러한 재앙을 내리시는 이유 중 하나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간증거리를 만들어 주시기 위함이었다.

 

(1)그러고 나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로에게 가거라. 내가 그와 그 신하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한 것은 

내가 그들 가운데 이런 내 표적들을 보여 주어  

(2)네가 네 자식과 자손들에게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어떤 식으로 

매섭게 다루었으며 그들 가운데 내가 어떻게 내 표적을 

보여 주었는지를 말해 주게 하기 위한 것이다. 

 

 

간증이 많으면 믿음도 더 좋아지는 것일까?

그렇다면 열가지 간증을 경험하고 이집트를 빠져나온

이스라엘의 믿음은 대단하겠네?

 

 

2. 적에게 크게 보임으로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언제까지 교만해져 있을 거나며 호통을 친다. 

그리고 내일 메뚜기 재앙을 예고한다.

 

 

그러자 이제까지 바로의 편에 있던 신하들이 바로에게

이집트가 망한 것을 아직도 모르냐며 모세가 전하는 말을 

수용할 것을 권한다.

 

(7)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언제까지 우리에게 올가미가 돼야 하겠습니까? 

저들이 자기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배하도록 그냥 보내 주십시오. 

이집트가 망한 것을 왕께서는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드디어 모세와 아론이 바로와 그 신하들에게까지도

크게 보이기 시작했고 성공한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의 믿음이야 나무랄 것 없어 보이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큰 교회의 리더들이 보여주는 허접한 믿음들을 보면 

크게 되는 것이 큰 믿음의 요소가 아닌 것 같다.

 

 

3. 거울을 보면서

 

바로가 하나님에 대한 경배를 허락한다.

그런데 누구를 보낼 것이냐는 대목에 가시가 걸린다.

 

 

바로는 숫자가 많아야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느냐 라는(10)

근래 보기 드문 바른 말을 했지만

목에 걸린 가시를 넘기지는 못하고

모세와 아론에게 악하다고 하며 내쫒아 버린다.

 

 

바로가 나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하고는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어떤 가시에 걸려 있는...

그것이 아직 등장하지 않아서 그렇지 나타나기만 하면

말씀보다는 세상을 따라갈 기세,

 

 

모세가 바로에게 한 네가 언제까지 라는 말은

딱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었다.

 

 

바로라는 것을 보면서 결핍된 내 믿음의 한 부분도 읽게 되지만

읽어지는 것이지 믿음이 더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4. 그럼?

 

믿음은 동사이다. 그러므로 믿음을 행위와 분리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행위로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행위는 믿음의 산물이며 믿음의 친구이다.

 

 

믿음은 믿음으로 생긴다.

하나님의 믿음으로 내 믿음이 생기게 된다.

나를 믿어주시는 하나님의 믿음이 내 믿음을 만들어 가신다.

 

 

하나님이 이집트에 재앙을 내리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

하나님은 지금 이스라엘에게 믿음을 만들어 주고 계시는 중이다.

 

 

먼저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모세와 아론의 믿음을 만들어 주시며

또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믿음을 만들어 주시고 있다.

 

 

믿음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믿음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어주신다.

내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만들어진다.

 

 

내가 할 일은 믿음에 대한 권한을 넘보지도 넘지도 않는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금 밟지 않고 선을 잘 지키며 

주신 믿음의 분량만큼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

(2021. 04. 27.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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