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멈추기

2023.12.16 08:12

박상형 조회 수:2

바르게 멈추기(25:14-28)

 

 

1. 절제

 

절제란 정도에 넘지 아니하도록 알맞게 조절하여 제한함

이라고 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는 절제를 말하고 있다.

 

(16)꿀을 발견하더라도 적당히 먹어라.

과식하면 토할지도 모른다.

(27)꿀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듯이,

영예를 지나치게 구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절제는 정말 필요하다.

그러나 말이 쉽지 절제를 실천하긴 쉽지 않다.

며칠씩 굶은 사람이 먹을 것을 발견했는데

적당히 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2. 성령의 열매

 

절제는 성령의 열매이다.

절제는 성령께서 교회에 주시는 선물이다.

 

(5:22)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23)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막을 법이 없습니다.

 

 

절제는 설령의 열매 맨 뒤 쪽에 자리하고 있다.

절제가 열매의 맨 마지막 자리에 위치한 이유는

모든 것, 설령 그것이 성령의 열매일지라도

절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절제가 필요하지 않은 곳은 없다.

 

 

3. 성숙된 절제

 

믿음에도 성숙이 있듯이 절제에도 성숙이 있다.

성숙한 믿음이 자기를 보게 하듯이

성숙한 절제도 역시 자기에게 적용한다.

 

(28)자기의 기분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이 무너져 성벽이 없는 것과 같다.

 

 

성숙한 절제는 자신을 보게 하고

폭주를 멈추게 한다.

 

 

잘 멈추는 것이 절제가 아니라

바르게 멈추는 것이 절제이다.

배가 불러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배가 적당히 찼을 때 멈출 수 있는 것 말이다.

 

 

크리스쳔이 술을 먹어도 될까?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절제할 수 있는 만큼만 먹는다면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절주가 필요한 것 같다.

 

 

4. 바르게 멈추기

 

속력이 빠르면 바르게 멈출 수 없다.

무거우면 가속 때문에 역시 바르게 멈출 수 없다

기차나 트럭이 급정거를 못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바르게 가고 싶다.

그러나 바르게 간다는 것은

바르게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며 가는 것이다.

 

 

언제나 천천히 움직이시는 것 같지만

결코 늦은 적이 없는 예수님처럼

믿음의 길만큼은 바르게 가고 싶다.

 

 

천천히 그러나 바르게...

(2023. 12. 16.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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