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2024.01.08 06:04

박상형 조회 수:2

미치지 않고서야(3:20-35)

 

 

1. 예수가 미쳤다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이 났나보다.

그래서 가족들이 예수를 잡으러 다녔다.

 

(21)예수의 가족들이,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서, 그를 붙잡으러 나섰다.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를 찾아와서 불렀는데

예수께서 자신을 찾는 어머니와 동생들에게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저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신다.

 

(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예수님은 미쳤다는 저들의 말에 반박을 하지 않고

마치 진짜 미친 사람처럼 말하신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2. 귀신이 미쳤니?

 

사람들이 귀신을 좆아내는 예수님을 보고는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낸다고 말한다.

 

(22)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은,

예수가 바알세불이 들렸다고 하고, 또 그가

귀신의 두목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귀신이 미치지 않고는

자기들끼리 싸우지도, 쫒아내지도 않는다고 하신다.

 

(23)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 놓고,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이 어떻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한 나라가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는 버틸 수 없다.

 

 

귀신은 자기들끼리는 결코 싸운 적이 없으며

한 번도 미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3. 믿음이 미쳤니?

 

믿음이 믿음과 어울리지 못하고

믿음끼리 싸우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

 

 

믿음이 믿음을 배려하지 못하고

삿대질을 하며 싸우려고 하기에

그 교회에서 나온 적도 있었다.

 

 

믿음이 미쳐서 이러는 것일까?

아니다 믿음은 귀신보다 위에 있다.

 

 

믿음끼리 어울리지 못하고 싸우는 것은

둘 다 가짜이든지

어느 한 쪽 믿음이 가짜일 경우일 것이다.

 

 

예수님은 귀신이 어떻게 귀신을 쫒아낼 수 있느냐며

귀신은 귀신끼리 싸우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귀신보다 한 참 위인 믿음이 서로 쫒아내겠다고

싸울 리는 없기 때문이다.

 

 

믿음과 믿음이 아니라

욕심과 욕심이 싸우는 것이라고 변명하지 말자

그게 그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믿음이 미치지 않고는 싸울 리가 없다.

 

 

4. 말씀에 미치다.

 

나는 9살이 된 말씀의 빛 교회의 8년 차 된

사역하는 성도이다.

 

 

목사님의 사역의 스타일과 내 스타일은 아주 많이 다르다

그렇다고 나는 목사님의 스타일을 따라가지도 않고

목사님도 내 스타일을 바꾸라고 하지 않는다.

 

 

목사님은 목사님의 믿음 스타일대로

나는 내 스타일대로 함께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다.

 

 

스타일이 서로 달랐지만 8년 동안

서로의 믿음이 어울리지 못한 적은 없으며

서로의 믿음을 인정하지 못한 적도 없다.

 

 

목사님은 매일성경 본문으로 묵상하고

나는 생명의 삶 본문으로 묵상 하는데

다른 본문이지만 공통된 적용을 한 경우가

상당 부분 존재한다.

 

 

스타일이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며,

믿음이 믿음을 배척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묵상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목사님도 말씀에 미쳤고

성도인 나도 말씀에 미쳤다.

그런데 예수님도 미치셨으니

이런 미침도 괜찮을 것 같다.

 

 

아마 말씀의 빛 교회가 존재하는 한

계속 말씀에 미쳐있을 것 같다.

 

 

하나님이 미치지 않고서야

사람이 되실 수 없었던 것처럼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미친 예수님을 따를 수 있을까?

 

 

하나님은 사랑에 미쳐서 예수를 보내셨고

예수는 가족도 몰라보고 십자가에 달리셨으며

나는 말씀에 미쳐서 그 예수를 따라갈 것이다.

(2024. 2. 8. 미친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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