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시작

2024.01.01 06:51

박상형 조회 수:3

복음의 시작(1:1-15)

 

 

1. 복음의 시작

 

복음이 시작 되었다.

 

그러나 복음의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가 아니라 세례요한으로 부터였다.

 

(1)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은 이러하다.

(2)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하기를, "보아라,

내가 내 심부름꾼을 너보다 앞서 보낸다.

그가 네 길을 닦을 것이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닦고 예비하는

성경에 기록된 아주 중요한 사람이었고

구약의 말라기서가 예언한 엘리야 였다.(4:5)

 

 

회개가 필요 없는 예수님도

요한에게 물세례를 받으셨으니

요한은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9)그 무렵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오셔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그러나 대단한 사람 요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요한이 시작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작인 요한은 시작만 하면 된다.

시작이 끝을 맺으려고 하면 안 된다.

 

 

대단해지고 중요해지면 끝을 보려고 하는데

요한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그 중요한 인물인 요한이 시작만 했다는 것이다.

 

(8)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는 여러분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입니다."

 

 

2. 복음이 시작된 장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시작된 장소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금을 입힌 화려한 성전 안,

그것도 비밀스러운 곳인 지성소로 부터가 아니라,

들짐승들이 살고 사람은 살기 불편한 곳,

그러나 누구에게나 개방된 곳인 광야에서 부터였다.

 

 

그것도 음향시설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맨 목으로 외치는 소리로...

 

(3)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길을 곧게 하여라'"

한 것과 같이,

 

 

그래서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며

기뻐하는 사람이라는 도장을 받으신 예수님도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들어가신다.

 

(12)그리고 곧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

 

 

예수님이 딴 짓을 한 적도 없고

아직 사역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성령님은 지체 없이 예수를 광야로 보내신다.

지체 없이...

 

 

지체 없이는 망설임 없이 라는 말이다.

지체 없이는 당연한 일 이라는 말이다.

지체 없이 광야로 보내셨다는 말은

광야가 아닐 여지가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성도의 믿음의 삶에 광야가 없고,

성도의 믿음의 시작이 광야가 아닌 곳에서 시작된다면,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다른 거시기가 시작된

것일 수 있음을 알려주신다.

 

 

3. 복음의 내용

 

복음의 시작인 세례요한이

죄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한다.

 

(4)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서,

죄를 용서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복음의 시작인 세례요한이 예수를 소개한다.

 

(7)그는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능력이 있는 이가 내 뒤에 오십니다.

나는 몸을 굽혀서 그의 신발 끈을 풀

자격조차 없습니다.

 

 

복음이신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신다.

 

(13)예수께서 사십 일 동안 광야에 계셨는데,

거기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께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의 시중을 들었다.

 

 

죄 용서를 받는 것,

예수를 소개하는 것,

시험을 받는 것은 복음의 내용들이다.

 

 

죄 용서는 안중에도 없고

예수가 아닌 예수의 복만을 중요하게 취급하며

시험을 건너뛰고 행복으로 바로 직행 하는 것들은

복음의 내용들이 아니라 유사복음들이다.

 

 

4. 하나님 나라

 

요한이 잡히자 예수님이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신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은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이다.

 

(14)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15)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오려면 아직 멀었다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은

그 나라가 이미 코앞까지 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와 있다.

하나님 나라는 신천지가 말하는

소수 정예(십사만 사천)만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어가는 곳이다.

 

 

5. 나의 시작

 

2024년의 시작을 말씀으로 한다.

하루의 시작을 말씀으로 한다.

 

 

광야로 출근해야 하기 때문인데

광야에서의 먹이가 말씀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의 끝을 모른다.

2024년의 끝도 모른다.

세례요한이 복음을 시작한 것처럼

나 역시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할 뿐이다.

 

 

하루가 시작됐는데 아직 밖은 컴컴하다.

말씀으로 시작했으니

말씀이 내게 길을 보여주실 것을 믿는다.

그리고 올 한해도 그 길을 바르게 걸어가기를

소망해 본다.

(2024. 1. 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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