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살다 갈테니

2016.12.10 08:52

박상형 조회 수:92

그렇게 살다 갈테니(시30:1~12)



나의 가장 큰 소원은

아주 건강한 몸으로 부와 명예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망은 예수를 믿고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속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요번 주에도 그것을 기대하며 

복권을 샀습니다.



믿음의 초기에는 그러한 것들이 

세상이 추구하는 더러운 것들이라고 

규정을 해서,



또한 그런 부류들로부터 

구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믿음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아주 멀리했고, 

그 행동과 그런 마음들을 

경건한 행동이라고 치부하며 

자랑스러워 했는데



그러나 하나님을 점점 알아갈수록

믿음의 본질은 그런 것들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러한 것들이 경건의 지표가 

아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 것들을 지표로 삼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지요.



그런 것들을 믿음의 기준으로 삼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를 부인하고 저주했지요.



하나님을 안다면서

하나님의 기준이 아닌

사람의 행동을 믿음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하나님께 얼마나 불경한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분,

세상을 한 눈에 바라보고 계시는 분,

그 분이 내가 믿는 하나님이고

나를 구원해 주신 분이신데

내가 그 분 앞에서 무슨 기준을

정하고 그러한 행동들이 무슨

영광이 된다고 그랬는지...



그 분이 나의 목숨을 구해(구원) 

주신 것만으로도 기뻐서 펄쩍뛰고 

놀라 뒤로 자빠질 일인데



그깟 인간사에 떠돌고 있는 고난을 

그것도 나의 성장을 위해서 

아주 조금 설렁탕에 후추가루 

뿌리듯이 사용했다고 해서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구원하신 자를 끝까지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자식인 나의 성장을 위해 모든 것을

사용하시는 하나님,

그것이 비록 고난일지라도...



이것을 아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인데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내 가슴에 담고

하나님의 손을 잡고 걷는 이 일보다

더 기쁜일이 세상에 또 어디있다고...



아무튼 나는 그렇게 살다 갈테니

그리 아십시오. 

(2016.12.10.08:27)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2
어제:
3
전체:
69,142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