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줄 알고~

2016.12.30 08:22

박상형 조회 수:73

이럴줄 알고~(시40:11~17)



“나는 불쌍하고 가난하지만”(11)

(표준새번역)

다윗이 자신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자신이 불쌍하다고? 가난하다고?

지나가던 개도 웃겠다



왕이 되기 전 사울에게 잠간(?) 

쫒겨다닌 것과

왕이 되고 한 참 지난 후 반역한 아들 

압살롬에게 몇 일동안(?) 쫒긴 것 

말고는 딱히 불쌍해 보인 적이 없었는데?



가난한 것은 또 어떻고?

그의 삶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아볼 수 없었던 단어가

가난 아니었던가?



그런데 왜?



다윗이 주의 인자와 진리로 자신을

항상 보호해 달라고 합니다.

가끔도 아니고 항상?



욕심이 많은 건가?

아니면 항상 도움이 필요한 상태에

머물고 있었던 것일까?



인간적으로 생각해보면 

다윗이 말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의문이 생기지만

그 의문은 영적으로 해석하면

쉽게 의문이 풀립니다.



그는 지금 항상 도움이 필요한 상태

맞습니다.

그는 지금 가난하고 궁핍한 상태도

맞습니다.



그를 대적하고 그를 가난하게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머리털보다 많은 죄를 보유한

그의 마음 말입니다.



그래서 항상 보호해 달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죄를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게 한 시도 떨어져서는

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지요.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동료직원에게 들은 소리는

“예수 믿는 사람이 왜 그래요?”

였습니다.



내가 뭘 했다구?



다른 사람과는 농담도 주고 받지

않는 그 동료가 나에게만 하는

유일한 농담섞인 말 입니다. 



조금 불편했고 거슬렸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를 용서했습니다.



이 것이 나 역시도 하나님과 잠시라도 

떨어져 있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은혜가 참을 수 있게 하시니까요!

은혜가 별일 아니라고 위로해

주시니까요!



하지만 내 마음속에 있는 

한 다른 법이 으르렁 거립니다.

“다음에 한 번 더 그래봐라

내 가만 안놔둘테니!”



이러니 다윗과 나는 항상 하나님 안에

있어야 하고 항상 그 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럴줄 알고 예수 안에 들어왔지!

(2016.12.3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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