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2017.03.05 08:36
처음부터 다시(눅12:49~59)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아라
그렇지 않고서는 결코 거기서
못 나올 것이다.
이 말이
갚을 수 있다는 말일까요?
못 갚는다는 말일까요?
이 말이
거기서 나올 수 있다는 말일까요?
못 나온다는 말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못 갚고 못 나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화해하기를 힘쓰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럼 화해하라는 말은 무엇일까요?
빚을 탕감해 달라고 비는 것일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빚은 화해하지 않은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지
화해한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입니다.
화해한 사람은 갚을 필요없는 일 이니까요.
따라서 화해란 빚을 탕감받는 일
이라기보다는
돈 빌려준 사람의 뜻을 아는 일쪽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분을 모르니까
그는 갚을 수 없을 정도의 돈을 빌려줄
정도로 돈이 많은 사람인데
그는 돈으로 빚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돈으로 갚을 수 없는 빚이라면
그것은 돈으로 살 수도 없습니다.
돈, 즉 세상이라는 잣대로 그 분을
이해하려고 하니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정말 세상을 분쟁하게 하려고
오셨다고 믿는 것은 아니시지요?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하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그 자유케 하는 진리가 들어왔는데
우리가 분쟁한다는 것은
그 동안 우리는 진리에 의해서가 아닌
다른 것, 내 의에 의해서 살아왔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지요.
그 분쟁은,
진리가 옳은 것을 취하고
나쁜 것은 부셔버리는 일을 하는 과정에 생긴
분쟁이라는 것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이 왔는데도 내 안에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 분은 진짜 예수가 아닙니다.
아님 내가 그 진리를 거부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 어떻게 화해해야 할까요?
이 말은 예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라는 말과 동일합니다.
내 생각대로 말씀을 읽지 말고
하나님의 생각으로 말씀을 읽는 일
그 일이 무엇보다 먼저가 아닐까요?
그 말씀에서
결코 내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는 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바로 가고 있는 것이고요.
에이 그래도 그렇지, 양심이 있어야지...
라고 생각된다면 그것이 비록 겸손일지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셔야 됩니다.
(2017.03.0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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