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아닌데?

2017.03.21 08:08

박상형 조회 수:53

그것이 아닌데?(눅18:18~30)


한 부자(관리)가 아는 척을 합니다.
“선한 선생님이여~”


그러나 예수님은 저를 모른다고 하십니다.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


그리고 잘난 척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이 아닌데?
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과 친한 척을 합니다.
“영생을 얻으리이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생은 사람의 힘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거든”


그리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주십니다.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내가 무엇을 해야 겠습니까? 라는
부자관원의 말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예수님께서
결정해 달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자신이 행하고 있는 것을
칭찬해 달라고하는 속 뜻이 들어있습니다.
무엇을 해 놓고 동의를 얻기 위해
하는 말이지요.


아니나 다를 까,
계명을 지키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것은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부족하다는 예수님의 지적에
근심하며 돌아갑니다.


그것도 천국에 들어가는 기준도 아니고
하늘에서 보화를 받게 되는 기준인데
말입니다.


자기 스스로 영생의 기준을 세워놓고
그것도 아주 작은 기준,
그것도 율법의 일부분을 오역해서 이해하고 있는,
그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가 그것이
아님을 알게 되자 당황스러워 합니다.


혹시 잊어버리셨을까봐 알려드립니다.
천성적인 성품이나 멋진 모습이나 교양적인
세련됨을 참된 기독교 은혜로 오인하지 마십시오


또, 단순히 지성적이고 도덕적인 상냥함을
은혜로움이나 은혜를 소유한 것과
동일 시 해서도 안됩니다.


사람이 단순히 경건해 보인다는 것이
그들이 믿는 바의 진실성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경건해보이는 불교, 유교인도 엄청 많습니다.


부자 관원은 예수를 몰랐습니다.
예수를 모르니 믿음도 모릅니다.
행위를 믿음이라 착각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모르니 구원도 모릅니다.
천국을 제 힘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구원은 없습니다.
누가 구원을 얻으리이까?


맞습니다.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구원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의 긍휼을 받은
것입니다.

긍휼이란 은혜의 교집합이라고 합니다.
긍휼은 은혜가 죄를 찾아온 것입니다.


탕자가 돌아오자 아버지가 달려나가 그를
맞이한 것은 반가움때문 이었겠지만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받은 긍휼입니다.
그러니 어찌 그 분을 소홀히 하고
모른 척 할 수 있겠습니까?
어찌 그 분의 말씀을 안 들은 채
하루를 그냥 보낼 수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내가 받은 긍휼이 더 큰지,
아님 내가 받은 용서가 더 큰지 잘은 몰라도
난 도저히 그럴 수 없습니다.
(2017.03.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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