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이 왜 이러세요
2017.04.08 06:19
아시는 분이 왜 이러세요(눅22:39~53)
이제까지 혼자서 기도하시던 분이
오늘은 제자들을 대동하십니다.
이제까지 잘 안들리던(?) 예수님의
기도소리가 오늘은 아주 가까이서
들립니다.
이제까지 아버지의 뜻을 누구보다
강조하시며 심지어 그 뜻을 가로막았던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고 호통을
치셨던 당당한 그 예수님이
오늘은 이 잔을 옮겨달라며 아버지의 뜻과는
어긋난 태도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금방 철회는 했습니다만
그리고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서
예수님의 힘을 더 해 주십니다.
오늘 예수님은 내가 아는 그 예수님이
아닙니다.
천사를 보내신 하나님도 마찬가집니다요
그런데 생각나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범하지
않으셨습니다.(히4:15표준새번역)
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지금 이러고 계시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기 위해서
라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지금 신성끼가 하나도 없는
완전 인성만 입고 계신 아주 연약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무겁다는
고독의 옷을 입고 계시는 중이지요
아무도 없고 혼자만 있는 상태,
그리고 이 큰 일을 감당해야만 하는 이 때에
사람이신 예수님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심 이었고
그 기도는 그것을 확인하는 기도 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서 내린 결론인데 말입니다.
인간인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일 이며
그것을 확인하는 일이다. 라는 것입니다.
다른 것 보다 우선, 급히, 간절히
그것을 구해야 겠습니다.
이제야 내가 아는 예수님이 확 보입니다.
(2017.04.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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