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책임(룻3:1~13)

1. 나오미는?
친어머니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그것도 죽은 자기 아들의 아내였던 여자를
또한 뚜쟁이를 통해서가 아닌
직접 뚜쟁이로 나서서 며느리의
중매를 주선하고 있습니다.
왜요?

나오미는 뒷방 늙은이가 아니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며느리가 가져다 주는 밥을
얻어먹는 할머니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안
나오미는 보아스의 일거수 일투족을
체크하고 있었고 또한 상감마마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대전 상궁처럼
보아스에게 어떻게 행해야 할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니오미는 지금 하나님의 심부름꾼
천사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룻은?
그리고 룻은 시어머니의 말에 한번 정도는
거절을 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 같은데
그런 것 없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의 명령에 순종을 합니다.

룻은 책임 없어요.

3. 보아스는?
둔한 사람인가?
너무 피곤했나?
아님 타작하고 나서 기분 좋아
술을 한잔 하고 잤을까?

나이가 있느니 그럴만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젊은 여자가 자신의 잠자리에
침입했는데도 모르고 나중에서야 눈치를 채다니
룻이 당신의 둔감함에 화가나서 그냥
집으로 가버렸으면 어쩔뻔 했나요?

어쨌든 보아스는
룻이 젊은이를 따라갈 수 도 있는데
자신에게로 온 것과
재산을 탐내고 있던 것도 아니며
그녀가 현숙한 여인이었음을 알고
책임을 지겠다고 합니다.

기업무를자의 책임?
이건 뭐지?
실컷 나가 놀다 와서 책임지라고 하면
책임져주는 그 책임?

아무튼 보아스는 책임지겠다고 큰소리 쳤습니다.

4. 하나님은?
사람과는 달리 책임질 일만 하시는 분 입니다.
보아스를 통해 당신의 책임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책임은 나를 구원하셨다는 것에 대한
책임입니다.

부모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것처럼
자신이 구원해준 사람에 대한 책임 말입니다.

이 사실을 악용하지 않고 마음에
믿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구원과 더불어
성장시켜주실 책임까지 있습니다
내가 바로 증거입니다.

5. 나는?
그 구원을 받은 나는 구원받은 자로서 살
책임이 있습니다.
그 책임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나는 진리에 의해 자유로워질 책임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의 책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점점 더 알아가는
영광스러운 책임
오늘도 나는 이 기쁘고 즐거운 책임앞에
감사드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이 기쁨을 주신 책임이
크십니다
(2017.05.06.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