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받은 Yes

2017.05.22 08:43

박상형 조회 수:52

침묵으로 받은 Yes(민6:1~12)



1. 나실인이란 구별된 자 라는 뜻으로

   특별한 헌신을 하기 위해 

   일정기간 또는 일평생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입니다.



2. 성경에서 우리에게 알려진 대표적인

    나실인으로는 삼손과 사무엘 그리고

    세례요한이 있습니다.



3. 그들에게는 세가지 금기사항이 있었는데

     술 먹는 것과 머리에 삭도를 대는 것 

     그리고 시체를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로 살기 위해서 였습니다.



4. 거룩이란 세상과 구별되는 것을 뜻 하는바

    따라서 이 세가지는 세상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보면 무방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지금 시대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5. 왜냐하면 나쁜 것으로 따지면 술 보다 더

    나쁜 마약류 같은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6. 그러므로 이 금기사항은 세상과 구별될 일

    다시말해 하나님을 모르게 하는 세상의 주요

    경향으로 부터 구별되는 것을 말합니다.



7. 세상이 요구하는 것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

    이면 이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마귀의 질문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내 힘으로 내 무엇으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8. 공교롭게도 앞에서 열거한 나실인 세사람의 

    공통점은 아이를 잉태하지 못한다는 것이었고

    하나님이 잉태케 해 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9. 그러므로 그렇게 태어난 이들의 나실인 됨은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하심으로 일어난 일 이었다는 것입니다.



10. 내가 구원을 받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어떤 기도에도 No라고 응답하시던 하나님이

     그럼 저를 드릴께요 라는 기도에는

     침묵으로 Yes라고 응답해주셨습니다.



11. 그러므로 나의 나실인 됨은 나의 생각과 행동에

    기인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과

    그에 따른 감격의 결과였습니다.



12.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나실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13. 그리고 그가 생활해야 할 믿음의 방식은

      도덕적인 일, 착한 일이 아니라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살아가는 일 입니다.

      도덕적인 일 착한 일을 하지말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구원의 은혜 보다 앞서게 놔두지 말라는 말입니다.



14. 세상과 내가 구별되는 가장 핵심적인 일은

     행위를 주장하고 강조하는 세상에 반해

     구원이 내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일 입니다.



15. 또한 하나님께로 부터 온 구원이 내 행위로 인해

     물려지지 않는다는 것도 확신하는 것입니다.



16. 구원이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가 맞다는 것은

     그것을 값으로 메길 수 있는 방법이 세상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17. 그래서 나는 성경을 대할 때 하나님을 대하는 

     것처럼 읽습니다. 

     성경에 어떤 오류도 없음을 인정하며

     혹시 내가 알고 있는 구원의 내용과 조금 다른 점이 

     보이면 하나님의 은혜의 큰 틀을 깨지 않고 

     은혜의 큰 틀 안에서 생각을 하며 읽습니다.



18.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그 사랑에

     감격하여 평생 나실인으로 살겠음을 서원한

     사실이 있습니다.



19. 지금은 직장인 선교사로서 그 서원을 이행하고

      있고 직장을 퇴직하고 나서는 아직 미정인데

      목사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20. 만약 목사로써 인생의 마지막 서원을

      이행하게 된다면 목사님이 아닌 목사로

      살고 싶습니다.

      성도들의 살이 붙어있는 목사님이 아닌

      성도들에게 살을 떼어주는 목사로 말입니다.   

(2017.05.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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