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2017.09.13 07:38

박상형 조회 수:69

뭐지?(사20:1~6)


퍼포몬스란
신체를 이용해서 뜻을 전달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오늘 이사야에게 퍼포먼스를
행하라고 하십니다.


그 해에, 주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를 시켜서 말씀하셨다.
주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시기를,
허리에 두른 베 옷을 벗고,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사야는,
말씀대로, 옷을 벗고 맨발로 다녔다.(2)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명하신 퍼포먼스의 내용은
옷을 벗고 다니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삼년동안


이집트와 에티오피아가 포로로 끌려가게 될
표징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벌이신 퍼포먼스라고 하지만
방법이 좀 거시기 합니다.


이런 방법 밖에는 없었을까?
왜 하나님이 이런 방법으로 표현하셔야 했을까?
이사야가 얼마나 창피 했을까?
이사야의 인격은?
내가 이사야라면 이 말에 순종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나와 이사야가 별개라고 생각했을 때는 모르겠는데
이사야가 나라고 생각해보니 더 답이 안 나옵니다.


그런데 이 때에 생각나는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였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서 자신이 만든 인간들에게
조롱당하고 채찍에 맞고 결국 십자가에 매달려죽으신
무척 황당해 보이는 퍼포먼스 말입니다.


그러나 십자가 퍼포먼스를 오늘 이사야 퍼포먼스와
비교해보면 이사야 퍼포먼스로는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교는 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 말입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저들의 죄를 알려 주시고
그렇게라도 알려 주어서 죄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받게 하시려는 그 사랑 말입니다.


결국 그들은 포로로 끌려갔지만
그 퍼모먼스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었을테고
그것을 마음에 받아들인 사람들은
결국 죄용서를 받고 구원을 받았겠지요


황당해 보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황당해보이는 만큼 하나님과 나의 차이가
인정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는 같은 급이 아닙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욥38:4)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8~12)


하나님의 퍼포먼스가 이해되지 않아도 됩니다..
거기서 한 가지만 알면 됩니다.
나를 위한 사랑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기위해 이런 일을 하신 분이
나를 지키시기위해 무엇을 더 못하시겠습니까?
나에게 무엇을 더 못 주시겠냐고는 말입니다.


이제 그 사랑에 감사하고 감격하는 기도를
드려야 할 때 아닐까요?
언제까지 나만을 위한 기도를 할 하실건가요?


하나님이 "뭐지?" 라고 하실 것 같습니다.
다 주셨는데 더 달라고 하니까요


하나님을 인정할 때 주실 것이고
하나님이 인정되면 채워주실 것입니다.
내 필요들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 먼저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더 먼저입니다.


하나님이, 그것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
이사야를 이렇게 발가벗기시기까지 하시며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알려주시려고 하는데
그것도 사랑때문에...
우리가 모른 척 해서야 되겠습니까?


감동먹어야 지요
감격스러워야지요
가게 하나 차려야지요
빛과 소금 나누어줄 가게
이렇게 말하면서


공짜니 다 가져가게...
(반말해서 죄송합니다)
(2017.09.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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