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것이...(시50:1~15)

(내가 하나님이야!)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7)

하나님이 들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내가 저지른 죄에 대해) 증언할 말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 말은 당신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몰랐기에,
도대체 얼마나 하나님의 뜻과 엇나갔기에
하나님이 "내가 하나님이야!" 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엇나간 일들 1.)
"내가 네 희생제로 너를 책망하지 않을 것이니
너는 계속해서 내 앞에 번제를 드렸다"(8)

성도는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하나님과
약속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으로는 책망할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책망하실 일이란
무엇이었을까요?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제사를 드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말해 제사의 형식만 지키면 된다는 것
이었습니다.
제사의 형식만 지키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더러운 삶의 내용들을
제사를 지키는 것으로 무마시켜 버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형식적인 제사가 아닌 본질인 마음이었습니다.

(엇나간 일들 2.)
"나는 네 외양간의 황소도,
네 우리의 염소도 가져갈 생각이 없다".(9)

사람들은 제사에서 사용되는 제물의 숫자와 크기로
제사를 잘 드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제물을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일천 번의 제사를 일천마리의 제물이라고
쉽게 착각해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마음이 빠진 제물은 그닥 좋아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제물은 받으실 생각이 없다고 하십니다.

(엇나간 일들 3.)
"내가 혹 굶주려도 네게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이 내 것이고 그 안의 모든 것이
내 것이니 말이다"(12)

사람들이 착각한 것은 내가 드린 제물로
하나님이 배부르실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다시말해 내가 드린 것이 하나님께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하나님은 자신이 굶주리시더라도(그럴 리 없지만)
내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1.)
"숲 속의 동물이 다 내 것이며 수천의 산에
널려 있는 소들도 다 내 것이 아니냐!"(10)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그것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은 내 무엇이
필요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이 필요한 것이며
내가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공급을 받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드릴 것은 물질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이며
제사라는 형식이기 이전에 순종하려는 의지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삼상15:22)

(그러면 어떻게? 2.)
산에 있는 저 모든 새도 내가 다 알고 있고,
들에 있는 저 모든 생물도 다 내 품 안에 있다(11)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이미 알고 계시고 미리 알고 계시고
다 알고 계십니다.

다 알고 계시는 분 앞에서 어찌 아는 척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그 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죄를 바라보지 않고 말씀을 바라보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3.)
"사람이 하나님에게 바칠 제물은 감사하는 마음이요,
사람이 지킬 것은 지존하신 분에게
서원한 것을 갚는 일이다"(14)

바칠 것과 지킬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와 순종입니다.

내가 지금 하는 영적인 일은
나의 장래를 위한 노후대책이 아니라
내가 받은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그 사랑이
나를 너무나 감동케해서 하는 일 이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는 일이 진짜 순종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고통받을 때 나를 불러라. 내가 너를 건지겠고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할 것이다.”(15)

그 때에 하나님이 부르짖는 나를 보시고
고통받는 나를 건지실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다른 것이 아닌 바로 그것이...
(2017. 10. 09. 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