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2017.09.29 08:23

박상형 조회 수:36

말로만?(사29:9~14)


어리둥절 쩔쩔매며 서로 쳐다보아라.
앞이 캄캄하게 눈이 멀어라.
술 소리만 듣고도 취하여라.
독주 소리만 듣고도 비틀거려라(9)


눈은 떠 있는데도 앞을 못 보고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는데 비틀거리고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는데 취할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그런데 그렇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이 일을 계획하신 분이 다름아닌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야훼께서 너를 휘어잡아 얼빠지게 하셨다.
너희 예언자의 눈을 감기시고
너희 선견자의 머리를 덮어버리셨다(10, 공동번역)


왜 이런일이 일어나야 할까요?
하나님이 왜 그러신데요?
그러나 그 이유는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내게 다가오고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어져 있고
사람에게서 배운 관습대로 나를 두려워할 뿐이다(13)


우리들의 행위가 하나님의 명령이 아닌
사람의 관습대로 행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행위가 아닌 말로만 하는 것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외식이라고 하기도 하고
또 위선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하는 것 같지만 안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한다고 해 놓고 안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보는데서는 하는 척 하지만
안 보는데서는 안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를 내세우고 자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받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받지 못한다고 생각이 되면 당장 멈출...


그것은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배반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안 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멀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말씀에는 권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셨습니다.
말씀에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책임질 수 없는 말 자제하려고요
이제부터는 말보다 행동으로 하려고요
행위로 말을 증명하려고요


왜 하나님이 다윗에게 내 마음에 합한 자
라고 하셨는지 이해가 됩니다.
온 마음을 하나님께 드린 사람
죄를 저지르긴 했지만 죄를 지적하는
일개 선지자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무릎꿇은 사람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에 반응하는 사람을
마음에 두십니다.


그러면 언제부터 들어도 듣지 못하며 보아도
보지못하는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처음부터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리가 아닌 사람의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였을 것입니다.


사람의 소리, 세상의 소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는
마약과 같습니다.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판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말씀에 반응하는 나를 보면 됩니다.
아프고 쓰린 말씀에 반응하는 나를 보면 됩니다.


늦기전에...
세상에는 민감하고 말씀에 둔감해져서
더 이상 듣고 보지 못하는 날이 이르기 전에
해결해야 합니다.


매일 내 마음을 소금에 절여 놓아야 겠습니다.
말씀이 잘 들어오도록
말씀이 들어오자 마자 붙잡을 수 있도록
말씀이 내 삶의 맛을 낼 수 있도록 말입니다.


아침에 아내와 통화를 했습니다.
보통은 오후에 통화를 하는데
요즘 아내가 몸이 조금 안 좋아 아침으로 합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기도해 주셨다며 남편보다 낫다며 말로
꿀밤을 줍니다.


나도 기도하고 있다곳!!!


오늘은 말로만이 아닌 오백리 밖에 있는 아내가
느낄 수 있도록 세게 기도해봐야 겠습니다.
(2017.09.29.07:28)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9
어제:
7
전체:
69,226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