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2017.11.10 08:17

박상형 조회 수:46

어서오세요~~(암7:10~17)


벧엘의 제사장이었던 아마샤는
평신도 선지자인 아모스의 말을
견딜 수 없어 했습니다.


"그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10절하)


왕과 나라에게 하는 저의 말이 건방지다는 것입니다.
가만놔두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모스가 하는 말을
하나님의 말이 아닌 사람의 말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모스가 말하기를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 땅에서 떠나겠다
하나이다"(11)


우리가 이렇게 부강한데 망한다니
우리에게 이렇게 훌륭한 여로보암왕이 있는데
그가 칼에 죽는다니 헛소리 하지마라
뭐 이런 뜻이 담긴 말이지요.
 

제사장의 입에서 하나님과 관련된 말은
한 마디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떡을 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12)


떡을 먹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떡 보다 먼저가 없다는 것이 나쁜 것입니다.
아마샤는 떡을 위해 제사장직분을 행하는
장사꾼 이었습니다.


엊그제 하나님을 위한다는 간판을 단
음식점에서 팀 회식을 했는데
맛이 별로 였습니다.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집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위하여라고 간판을 달았으면
무엇이 하나님을 위한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는데


음식점에서 음식이 아닌 무엇으로
하나님을 위한다는 것인지 헷갈렸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하는 것입니다.


벧엘의 제사장인 아마샤 역시도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실상은 자신의 배를 위하고 있습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임이니라"(13)


하나님의 집인 벧엘을 왕의 성소라고 하고
왕의 집이라고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마샤는 하나님의제사장이 아니라
전형적인 정치제사장의 모습입니다.


쓴소리를 싫어하고
바른 소리를 듣기 싫어하며
하나님의 말씀 보다는
세상의 논리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 말입니다.


오늘부로 제사장자격 박탈 입니다.
탕탕탕!


입에서 나오는 것이 신분을 증명합니다.
아모스는 신분의 위협을 받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할 수있었던 이유는
그의 관심이 세상과 떡에 있었던 것잉 이니라
그의 몸과 마음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리하고 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지요.


오늘 아침 흥얼거리는 내게
기분 좋은일이 있냐고 누가 묻길래
내 기분이 좋은 이유가 하나님께 있다고,
노래의 기원이 창조주에 대한 찬양에서
시작되었다고 지나가는 말로 말했는데
한 불교신자인 직원이 내가 늘 이기려고
한다고 살짝 비아냥댑니다.


이기려고 한 말이 아닌데
그 직원의 귀에는 그렇게 들렸나 봅니다.


비아냥댈것까지 있냐고 말하려다가
침을 두어 번 삼켰습니다.
나는 내게 있는 것을 주려는것이지
너를 깨우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려다가 참았습니다.


견딜수 없어 하는 아마샤의 모습과
비난을 참고 있는 평신도아모스의 모습이
순간 스쳐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를
흥얼거리게 합니다.
말씀이 나를 참을 수 있게 합니다.
말씀이 나를 떡을 먹으로 나온 곳에서
떡만이 다라고 생각하는 그곳에서
떡에 휘둘리지 않고 말씀에 집중하게 합니다.


나는 교회의 지체입니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몸이 된 지체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는 머리를 소홀히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머리인 그리스도는 말씀입니다.(요1:1)
따라서 교회가 문제가 생기는 것은 말씀을
소홀히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몸에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을 내 안에
최고의 의전을 갖춘 마음으로 모셔 들입니다.
어서오세요~~
(2017.11.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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