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빛이 되는

2017.11.06 08:40

박상형 조회 수:73

말씀이 빛이 되는(암3:1~13)


하나님을 찾아야 할 곳과
찾지 말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당신을 찾지 말라고 말씀하신 곳은
놀랍게도 이스라엘이 늘 하나님을 찾는 곳 이었습니다.
그곳을 오늘 하나님이 거기에 나 없으니
찾지 말라고 하십니다.


"너희는 베델을 찾지 말고, 길갈로 들어가지 말고,
브엘세바로 넘어가지 말아라."(5)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라 일컫던 곳이었고
종교의 중심지 였습니다.


길갈은 기적적으로 요단강을 건너고 난 후
요단강에서 가져온 12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운
곳 입니다.


브엘세바는 아브라함과 야곱등 족장들의
행적과 깊이 관련된 성읍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곳,
조상들의 믿음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그곳을 하나님은 찾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대신 하나님을 찾으라고 하십니다.
"나 주가 이스라엘 가문에 선고한다.
너희는 나를 찾아라. 그러면 산다"(4)


그 곳에 하나님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을 찾아도 만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왜 이러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이들의 삶의 모습 때문입니다.


"너희가 가난한 사람을 짓밟고
그들에게서 곡물세를 착취하니,
너희가 다듬은 돌로 집을 지어도 거기에서
살지는 못한다.
너희가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어도
그 포도주를 마시지는 못한다"(11)

 
"너희들이 저지른 무수한 범죄와 엄청난 죄악을
나는 다 알고 있다.
너희는 의로운 사람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법정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억울하게 하였다"(12) 


이들의 믿음과 삶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믿음이 삶에서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곳을 찾아 거기서 예물을 드리고
거기서 정성을 보이면 자신의 삶의 모습이
어떻든지 간에 하나님이 만나주시고
자신들의 소원을 들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음과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저들이 아무리 유명한 곳을 찾는다 해도
저들이 아무리 간절하게 소망한다해도
저들이 아무리 지극정성을 다 한다해도
만나주시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사람들은 큰 교회를 찾습니다.
사람들은 유명한 목사를 찾습니다.
그곳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멋진 화음의
성가대가 있고 드라마와 같은 아주 감동적인
설교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거기에 가면 하나님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을 만날 수 있는 곳이
그런 곳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는 내가 살아가는 곳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곳에서 내 믿음을 지켜
보고 계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만나기 원한다면
나를 감동시키는 장소를 찾을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믿음과 일치시킬 수 있는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가 찔려지는
말씀이 선포되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말씀이 내 삶의 빛이 되는 교회...
(교회 생활 31년차. 믿음생활 20년 차인
저도 최근에야 이런 곳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 받은 말씀으로 삶을 살아내려고
몸부림치는 곳 그곳에서
소망을 주시려고 두 팔벌리고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왜 하나님을 찾으시나요?
어떤 것을 받고 싶으신가요?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주를 찾는 것은 내게 필요한 것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죽지 않기 위해서여야 합니다.


"너희는 주를 찾아라. 그러면 산다."(4,6)


제발 좀 죽지 마세요!
살았으나 죽은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말씀이 주를 찾게 하고 말씀이 나를 살릴 것입니다.


큰 교회를 고집하지 말고
말씀이 내 삶의 빛이 되는 교회를 찾으며
말씀이 삶이 되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7.11.0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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