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내라! 살려내라!

2017.10.28 12:16

박상형 조회 수: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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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내라! 살려내라!(시57:1~11)



“이 곳이 믿음이 좋은 곳이라면서?”

“기도 좀 해 주세요”



기도부탁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합니다.



“살려주세요”

“구해주세요”

“불쌍히 여겨주세요”

“사탄아 물러가라!”...



사랑의 하나님이시니 

긍휼의 하나님이시니

충분히 들어주실 수 있다면서...

기도내용을 보면 그 누구라도 당장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올 듯이 보입니다.



얼마 안 지나서 부음의 소식이 왔습니다.

기도응답이 안된 것이지요.



갑자기 잠잠해 졌습니다.

아무런 말들이 없습니다.

안타깝다. 애석하다

이런 말들만 간간히 들립니다.



믿음으로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기도자의 믿음을 외면하신 

것처럼 여겨지는데도 아무런 말들이

없습니다.



기도응답이 되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들과

완전히 반대 입니다.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왜 우리의 기도를 안 들어주셨는지

피드백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하나님께 문제가 있는지

아님 내게 문제가 있는지

해석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것은

믿음의 행위가 아니지요



다윗이 기도를 합니다.

아주 간절하게...

견디기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오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를 신뢰하오니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난이 지나갈 때까지 피할 것입니다(1)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무엇이든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께 울부짖습니다(“2)



그런데 아직 응답이 되지도 않았는데

다윗의 기도내용이 바꼈습니다.



“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정해졌습니다. 

내 마음이 정해졌습니다. 

내가 내 마음을 다해 노래하고 찬양하겠습니다(7)

내 영혼아, 깨어라! 하프와 수금아, 깨어라! 

내가 새벽을 깨우리라”(8)



다윗의 마음이 바뀐 것입니다.

응답되는 것을 봐서 마음이 바뀐 것이 아니라

기도하던 중 마음이 바뀐 것입니다.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마음을 읽은

것입니다.



설령 응답이 안 된다할지라도 

하나님에 대한 마음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가 보입니다.

내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응답해 달라는 것 입니다.



이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새벽까지 깨우겠다고 합니다.

새벽이 나를 깨우는 것이 아니라

새벽까지 기다리지 못하겠다는 말입니다.



이러니 하나님이 응답 안 해주실리가

없습니다.



진짜 기도는

내가 요구한 내용대로 이루어지길 간청하며

하나님을 헷갈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주님께로 확정되도록 해 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이상 좋은 기도응답은

없지 싶습니다만...

(2017.10.2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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