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 죽어~~

2017.12.02 06:34

박상형 조회 수: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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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죽어~~(욘1:11~17)



파도가 거세어 졌다.

사람들의 불안함이 생사가 걸린 

두려움의 수준으로 격상이 되었다.



모두 요나 때문이다.

요나의 불순종 때문에 하나님이

파도를 거세게 만드신 것이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안된다.

파도를 보내시긴 했지만

다치거나 죽은 사람은 없었다.

망가지거나 파손된 배도 없었다.



단지 선원들이 바닷속으로 던져버린 

물건들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가 있었지만

그것은 아마 나중 파도가 잠잠해지면

살았다는 안도감으로 상쇄가 될 것이다.



실제로 버린 물건에 대해 아까워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버리라는 요나를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고 또한 요나를 바다에 버릴 때에

자신들을 벌 주지 말라고 기도를 했으며 

또 실제로 파도가 잠잠해 지자 희생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는 등

종교인 보다 더 종교인 다운 태도를 보인다.



“그들은 요나를 들어서 바다에 던졌다. 

폭풍이 일던 바다가 잔잔해졌다.

사람들은 주를 매우 두려워하게 되었으며, 

주께 희생제물을 바치고서, 주를 섬기기로 

약속하였다.”(16)



요나는 목숨을 던졌다.

덕분에 뱃 사람들은 살 수 있었다.

어쩌면 뱃사람들 사이에서 전설의 인물로

기억될 수 있게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의 목숨은 뱃 사람 수십을 

살렸을지는 모르나

니느웨 사람 수십만은 살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결단이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 조국 내 민족의 원수를 살리는 것이

예상되는 일을 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쉽게 순종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을 것이다.

요나와 똑같이는 안해도 비슷한 행동을

했을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요나에게 이런

난감한 일을 시키신 것일까?



요나가 착각한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자신이 한다는 무엇이다.

자신이 불순종해서 죽으면 니느웨도 못 살게

될 것이라는 착각을 한 것이다.



요나는 그 명령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 더 물었어야 한다.

하나님의 생각을 내 생각으로 바로

대처하는 일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거 쉽게 나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소위 믿음 좋다는 사람(말씀이 아닌

행위가 우선인)은 누구나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문제유형이기 때문이다.



나의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계획이

바뀌지 않는다.

물론 무조건적인 순종도 아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은 없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다고 높아져 있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말씀을 모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나에게 다시한 번 주지시켜야 할 단어는

나는 노예의 신분이라는 것이다.

신부가 된 노예.



큰 물에서 큰 일을 하는 큰 사람보다

명령을 받을 때와 기쁨을 노래할 때를

잘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2017.12.02.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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