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기도

2023.06.28 07:48

박상형 조회 수:0

말씀의 기도(4:23-37)

 

 

공회에서 풀려난 사도들이 동료들에게 가서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위협받았던 사실을 말하고는

합심해서기도하기 시작했다.

 

 

1. 기도의 방법

 

그들의 기도는

해석도 되지 않고 뜻도 모르는 이상한 방언기도가 아니었다.

 

 

그들의 기도는

함께 기도하는 옆 사람에게 방해가 되도 개의치 않는

통성기도도 아니었다.

 

 

그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인하면서 하는 기도였다.

 

(25)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인 우리의 조상 다윗의 입을 빌어서,

성령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이방 민족이 날뛰며,

뭇 백성이 헛된 일을 꾀하였는가?

 

 

2. 기도의 내용

 

그들이 하는 기도는

세상 앞에서 담대할 수 있도록

명예가 커지고 부자가 되며 건강하게 해달라는

기복의 기도가 아니었다.

 

 

그들의 기도는

세상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말씀의 기도였다.

 

(29)주님, 지금 그들의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를 살피시고

주님의 이 종들로 하여금 조금도 굴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하여주십시오.

 

 

3. 기도의 결과

 

기도의 결과는 성령 충만 이었다.

 

(31)그들이 기도를 마치니,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고,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말하게 되었다.

 

 

성령 충만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말하게 되었으니 성령 충만은 곧 말씀 충만 이었다.

 

 

기도의 결과는 은혜 충만 이었다.

사도들은 예수의 부활을 증언했고 사람들은 큰 은혜를 받았다.

 

(33)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사람들은 모두 큰 은혜를 받았다.

 

 

은혜를 받으니 서로를 알게 되고

필요를 알고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다.

그러므로 은혜 충만은 나눔 충만 이었다.

 

 

은혜 충만 에는 저작권이 없다.

누구에게도 전해 줄 수 있고

누구도 가져다 쓸 수 있다.

 

 

돈 받고 전해주는 것,

비밀번호 때문에 못 가져가는 것은

은혜 충만이 아니다.

 

(32)많은 신도가 다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서,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하였다.

 

 

4. 내가 나누는 것

 

베드로처럼 없는 것이 아닌

내게 있는 것,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초대교회 교인들처럼, 바나바처럼

풍성한 것을 나누어야 한다.

그래야 본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거저 받은 것이니 거저 줄 수 있어야 한다.

 

 

이 기준에 드는 것은 말씀뿐이다.

 

 

나는 말씀을 먹고 나눈다.

나부터 먹고 나눈다.

내가 먹지 않고 말씀을 나눌 수는 없다.

내게 풍성하지 않은 말씀을 전할 수는 없다.

 

 

어제는 주중 공부시간에 시간이 안 되는 한 형제를 위해

낮에 전화로 일대일 공부를 했다.

 

 

공부가 끝난 뒤 그 형제는

이게 더 좋은데요.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요

라며 고마움을 표시한다.

 

 

감사하다.

낮에 시간이 나서 감사하고,

말씀의 풍성함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 형제가 잘 받아줘서 감사하다.

 

 

말씀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하고

말씀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이런 말씀이 곁에 계시니 정말 든든하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사는

말씀의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2023. 06. 28.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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