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은 일

2023.06.24 07:56

박상형 조회 수:0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은 일(3:1-10)

 

 

1. 날 때부터 못 걷는 걸인

 

날 때부터 못 걷는 사람이 성전미문에 앉아

성전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걸을 하고 있었다.

 

 

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이 사람은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걸을 수 없었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고

구걸하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3)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2. 원한 것과 받은 것

 

그 걸인이 원하는 것은 돈이었다.

돈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었으니까

 

(5)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그런데 그가 받게 된 것은 그가 원한 돈이 아니라

접혔던 다리가 세워지고 힘없던 다리에 힘이 생겨

걷게 되는 것이었다.

 

 

걸인이 원하는 것과 받은 것이 달랐는데

차이가 나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

 

 

베드로는 은과 금이 없었다고 한다.

베드로에게 정말 돈이 없었을까?

 

 

아니다. 이러한 기적을 행할 정도의 능력이면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게 할 능력은 없었을까?

 

 

3. 가장 필요한 것

 

그 걸인이 받은 것은 걷는 것 이었다.

그 걸인은 누군가가 이것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걸인이 받은 것은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었다.

그 걸인은 그것을 받기 까지 그것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는 그것을 받고

생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

 

(8)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이제부터 그가 하는 모든 것은 그에게 새로운 것이다.

그는 가장 필요한 것을 받고 가장 새로운 모습으로

살게 될 것이다.

 

 

4. 하나님을 찬양함

 

그가 걸음을 선물 받고 나서 한 일은

걷고 뛰면서 하나님을 찬양 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가 하는 모든 것이 다 새로운 일이기는 했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그 전에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가 선물을 받고 나서 알게 된 것은

할 수 없어서 하지 못했던 다른 일과는 달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전에도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는 일,

예수이름을 받지 않으면 결코 하지 않는 일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었다.

 

 

5.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은 일

 

베드로는 나면서부터 못 걷는 사람에게

예수 이름의 능력을 주었고

그것을 받은 그는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는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던 것을 하게 되었다.

 

 

예수님은 나면서부터 죄인인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구원해 주셨다.

구원을 받은 나는 예수를 먹기 시작했다.

 

 

예수님을 먹는 것은 교회를 오래 다녔던 내가

구원을 받기 전 까지는 하지 않던 일이었다.

 

 

예수의 이름을 받음으로 인해

내가 먹고 마실 것이 무엇인지

어디서 먹고 마실 것인지가 정해졌다.

 

(6:56)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있다.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던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을 받게 되었고

그 때부터 나는 예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고 있다.

 

 

내가 할 일은

내가 먹는 예수의 살이 어떤 맛인지

내가 먹는 예수의 피가 무엇인지를

먹을 수 있지만 안 먹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이다.

 

 

20여년이 넘게 매일 먹고 마셔도 맛있는 맛,

때론 약처럼 쓰기도 하다가 꿀처럼 달기도 하고,

말씀의 맛은 참 오묘하고 신비하다.

(2023. 06. 2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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