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사와 표적은

2023.06.23 07:10

박상형 조회 수:0

나의 기사와 표적은(2:37-47)

 

 

회개의 공식이 있을까?

 

 

1. 마음 밭 조성

 

회개는 하는 것이 아니다.

회개는 되어지는 것이다.

 

 

골방에 들어앉아 슬픈 일을 생각하면서

눈물 흘리며 반성하는 것이 회개가 아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이 찔리면서부터 시작이 된다.

말씀에 마음이 찔리면 내 안에 말씀이 들어오시고

그 말씀이 나의 마음밭을 조성하신다.

 

 

청중들은 너희가 예수를 죽였다는 베드로의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렸다.

 

(37)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2. 어찌할꼬

 

말씀에 찔렸다고 내가 해야 할 일이 바로

생각나는 것이 아니다.

말씀에 마음이 찔린 다음에 할 말은 어찌할꼬? 이다.

 

 

말씀에 찔리고 나면 할 일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일을 묻게 된다.

 

 

이스라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하고 나서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을 왕 삼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게 어찌할꼬를 물어봤어야 했었다.

 

 

빌립으로부터 복음을 받은 에티오피아 내시는

세례를 받아도 되냐고 물어봤다.

 

(8:36)그들이 같이 길을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 여기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3. 약속

 

어찌할꼬를 묻는 청중에게 베드로는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한다.

 

(38)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성령을 받기 위해서 회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개하고 나면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

 

(39)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성령을 선물로 주시는 이유는 그것이 약속이기 때문이다.

성령을 받으면 하나님과 그 사람은 약속이 성립 된다.

그리고 그는 약속의 삶을 살게 된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이미 오신 하나님의 약속을 깨닫게 되고

다시 오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산다.

 

 

4. 기사와 표적

 

사도들이 기사와 표적을 많이 나타냈다.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교회 식구들끼리만 나누고 모이며

먹고 마시면서 하나님을 찬미하며

행복하게 살아갈까?

 

 

아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온 백성에게 칭찬을 받았다.

 

(47)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성령의 은혜는 가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은혜는 흘러넘친다.

 

 

자기들끼리는 잘 먹고 잘 살지만

온 백성에게 좋은 소리 못 듣는 교회라면

성령님과 별로 친하지 않은 교회이다.

 

 

회사에 예배당이 있는 것을 자랑하는 한 성도의 말이다.

평소에 예배당이 회사에 있는 것을 싫어하는 한 간부직원이

정기 감사장소로 경치가 좋은 예배당 반쪽을 요구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예배당 책임자인 그 성도는

다른 장소도 있지 않느냐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한다.

그렇게 자신이 예배장소를 지켜냈다는 것이었다.

 

 

좀 빌려주시지~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시는데

혹시 그 예배당이 사용이 될지도 모를일인데...

 

 

다 사용하자는 말도 아니었고

폐쇄 시키겠다는 말도 아니었는데...

 

 

회개를 하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보여주어야 할 기사와 표적은

예배당을 지켜내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며

주님의 구원사역에 동참하는 일이다.

 

 

단단하고 딱딱한 내 마음이

찔림의 말씀과 회개와 성령을 받음으로 인해

전보다 좀 더 부드럽고 여유로워졌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가 사람들에게 보여 줄 기사와 표적이길

간절히 기도한다.

(2023. 06. 2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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