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켜야 할 자리

2020.07.16 07:44

박상형 조회 수:17

내가 지켜야 할 자리(시148:1~14)


시편기자가 하늘과 땅의 피조물들에게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한다.

(1)여호와를 찬양하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고
높은 곳에서 그분을 찬양하라.
(2)그분의 모든 천사들아, 그분을 찬양하라.
그분의 모든 군대들아, 그분을 찬양하라.
(3)해와 달아, 그분을 찬양하라. 너희 빛나는 모든 별들아, 그분을 찬양하라.


피조물들이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은
그렇게 지어졌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해와 달과 별은 어떻게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것일까?
사람이 아닌 피조물들은 어떻게 여호와를
찬양해야 하는 것일까?


그것들은 그분의 명령으로 창조되었다.
그래서 그들의 찬양은
손을 높이 들고, 입을 크게 벌려가 아니라
그 자리를 영원히 지키고 있는 것이다.
(6)그분이 그것들을 그 자리에 두어 영원토록 있게 하셨고
결코 없어지지 않을 법령을 주셨다.


자신이 여호와의 명령에 의해 창조되었음을,
자신에게 결코 없어지지 않을 명령을 주셨음을
증명하면서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그들의 찬양이다.
(5)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그분의 명령으로 그것들이 창조됐다


여호와의 명령으로 창조되었기에
여호와가 없어지지 않는 한 그것들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


그것이 피조물의 자세이다.
여호와로부터 받은 것이기에
여호와가 지키라고 주신 것이기에 계속할 수 있는 것이다.


빛을 내며 돌고, 반짝이며 돌고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지만
싫증내지 않고 그 자리를 영원히 지키는 것은
그들이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명령이기 때문이다.


나도 지켜야 할 자리가 있다.
나도 여호와를 찬양하기 위해 지어졌다.
나도 그 지켜야 할 자리에서 여호와를 찬양해야 한다.
그것은 구원받은 자의 자리이다.


성도의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며
그 자리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나의 목적이다.


그래서 지키려고 한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내 일상의 삶에서...


그런데 잘 못 지킨다.
그래도 지키려고 한다. 포기할 수 없다.
내 자리니까 내게 주신 목적이 그러니까!

잘 못 지키니까 잘 지킬 수 있도록
말씀을 주셨다.
하나님이 말씀이 되어 자신을 주셨다.


그러므로 내 자리 지키는데 말씀만한 것이 없다.
찬양? 그거 다른 거 아니다.
두손들고 입 크게 벌려야만 찬양하는 것이 아니다.


내 자리에서 말씀을 붙들며 사는 것이
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그것이 하나님이 내게 진정으로 바라시는 것일 수도 있다.


다른 피조물들은 자리를 잘 지키는데
유독 인간만이 그 자리를 잘 못 지키니까!


나는 내 자리를 잘 지키기 위해 찬양한다.
성도가 있어야 할 그 자리에
내가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말씀묵상을 한다.
말씀묵상은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시작이다.


주님,
오늘도 내 자리를 마귀가 넘보지 못하게 하소서
(2020. 07. 16.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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