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막고 있는 것들

2020.01.11 10:34

박상형 조회 수:2

때를 막고 있는 것들(요4:1~14)

 

 

예수님이 세례 주시는 일을 접는다.

요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로

오고 있었는데...

 

 

이제 사역이 불붙듯 일어나고 있는 시점인데,

그것도 자신이 직접 행하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행한 것이었는데,

만약 자신이 직접 그 일에 가세한다면

사역의 불기둥은 엄청 커질 것이 예상되는 시점인데,

예수님이 그 사역을 딱 접어버리신다.

 

 

바리새파 사람들의 귀에 그사실이 들어갔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아마도 바리새파인들의 주목을 받기를 꺼려하시는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결국은 그들의 시기와 질투 그리고 무지 때문에

십자가형을 받고 돌아가시지만 

그리고 그렇게 세상에 예수와 영생이 선포되고 전파되지만

아직은 그 때가 아님을 아시고서 하신 것 말이다.

 

 

그래서 고향쪽인 갈릴리로 다시 가신다.

고향을 성공을 하고 가는 것인데,

그래서 금의환양이라고 하는데

예수는 성공을 뿌리치고 고향쪽으로 가신다.

 

 

예수가 생각하는 성공은

우리의 교회가 생각하는 성공과 다른 것 같다.

 

 

유대인들이 갈릴리로 가는 길은

사마리아를 피해가는 것인데

오늘 예수님의 길은 사마리아를 통과해서였다

(3)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의 길과 유대인들의 가는 길도 다르다.

예수님의 길과 교회의 길은 같을까?

 

 

거기 우물가에서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자를 만났다.

그 여자는 이스라엘 사람이라면

만나서는 안되는 사람이었고

말해서도 안되는 여자였는데 예수님은 개의치 않으신다.

(9)사마리아 여인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당신은 유대 사람이고 저는 사마리아 여자인데 어떻게 제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당시 유대 사람들은 사마리아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을 달라고 하시며 그 여자에게 말을 거셨지만

사실은 물을 주시려고 말을 거신 것이다.

그것도 한 번 마시면 다시 목마를 그 물이 아니라

먹으면 계속 솟아날 영생의 물을...

(14)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계속 솟아올라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될 것이다.”

 

 

때가 이르다고 피해가시는 것 같았는데

때를 만들고 이루어가신다.

 

 

때를 막는 것은 사람들이었다.

때를 막는 것은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허접한 관계들이었다.

 

 

사람이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다고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심방하는데 

천만원씩이나 받는 것일까?

 

 

예수를 전한다면서

예수를 믿는다면서

물 한잔 달라고 나서

물 한잔 값으로 영생의 샘물을 주시려고 하는

예수님과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날수 있는 것일까?

 

 

다 줘도 받은 것에는 훨씬 못 미치기에

더 모자라는 판에

더 받으려는 것은 무슨 심보일까?

 

 

때를 알고 전해야 하는 교회가 때를 막고 있는 것 같다...

 

 

예수님이 주셔서 내가 마신 물이 있다.

그 물은 계속 더 마셔야 할 목마른 물이 아니라

영생의 물인 말씀의 물이다.

 

 

그 물은 마실 수록 더 솟아오르고

그 물은 나눌 수록 더 솟아오른다.

그 물의 맛은 기쁨이다.

 

 

나는 오늘도 기쁨을 마시고

솟아나는 기쁨을 나눈다.

 

 

먹을 샘물이 있어 행복하고

그 행복을 나눌 순원들, 교회지체들, 묵상친구들이 있어

살 맛이 난다.

 

 

오전엔 묵상과 나눔을 하고 

그 후엔 아내와 운동(수영)을 하고

점심은 근처 떡복이 맛집이 있다니 가봐야지.

(2020. 1. 10.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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