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는...

2019.12.21 08:31

박상형 조회 수:2

지체는...(엡4:25~32)

 

 

성도들이 정말 한 몸의 제체들일까?

(25)그러므로 여러분은 거짓을 버리고 각자 자기 이웃과 더불어 진실을 말하십시오. 왜냐하면 우리가 서로 한 몸의 지체들이기 때문입니다.

 

 

한 몸의 지체들이라면

자기의 지체들에게 거짓을 말할 수 있을까?

 

 

다시말해 오른 손이 왼손에게 거짓말을 하고

오른 발이 왼 발을 욕할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지체는 거짓을 말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속 마음까지도 알고 있는 존재이다.

 

 

머리가 다치려는 순간에

누가 위험하다고 말해주지 않았는데도

누가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손으로 머리를 막아내고

다리가 뒤로 물러나는 것처럼 말이다.

 

 

지체가 아니니까?

아직 지체가 안됐으니까?

지체가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니까?

어느것이 진실일까?

 

 

정말 성도간에 서로를 지체라고 

생각하며 교회생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교회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며

운영되고 있는 것일까?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이며

교회는 그의 몸인데

정말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도둑질하는 사람이 더 이상 도둑질을 하지 않고

도리어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선한 일을 해서 수고의 땀을 흘리는 일이

교회에서 정말 일어나고 있는 일일까?

 

 

안 일어난다면 왜 안 일어나는 것일까?

 

 

누군가가, 

그것도 대표성이 있는 누군가가

선한 일이 아닌 반대의 일을 해서

그 교회의 선한 기운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27)마귀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

(29)더러운 말은 어떠한 것도 여러분의 입 밖에 내지 말고 오직 성도를 세워 주는 데 필요한 대로 선한 말을 해서 듣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도록 하십시오.

 

 

그런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 또한 지체의 역할을 못하면서 누굴 탓할 수 있을까?

 

 

어제 모임 송년회에서는

올해의 힘들었던 일과 기뻤던 일을 나누었는데

대부분 기뻤던 일보다는 힘들었던 일이 더 많은

한해 였다는 나눔이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힘든 일이 있거나 혼자 해결하지 못할 일들이 있을 때

서로 연락하자고 했다.

 

 

도움이 되고 안되고는 나중의 문제이고

행여 육신의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마음의 도움은 될 수 있으니까!

라는 취지의 나눔을 했다.

 

 

바울의 우리가 한 몸의 지체라는 말이 

가슴 깊이 들어온다.

 

 

한몸의 지체라면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마땅한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오늘 하루종일 곱씹어 볼 말씀이다.

(2019. 12. 21.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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