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남은 것을 위하여...

2019.11.06 07:54

박상형 조회 수:2

죽어가는 남은 것을 위하여...(계3:1~6)


사데교회는 살아있는 것 같지만 죽어있는 교회였다.
(1)너는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이렇게 써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별을 가지신 이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 행위들을 알고 있으니 너는 살아 있다는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실은 죽어 있구나.


살아있지만 죽었다는 말은 무엇일까?
이어지는 말이 힌트인듯 하다.
깨어서 죽어가는 것을 굳건히 하라는...
(2)너는 깨어서 죽어 가는 남은 것을 굳건히 하여라. 나는 네 행위들이 하나님 앞에 온전케 된 것을 찾지 못했다.


살아있지만 죽었다는 말은
죽었다는 말이 아니라 죽어가고 있다는 말이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깨어있으라고 하신다.
깨어있으라는 말이 무엇일까?
어떻게 깨어있어야 죽어가는 것을 살리고 굳건히 할 수 있을까?


깨어있다는 것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기억해서 순종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순종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3)그러므로 너는 어떻게 받고 들었는지 기억해 순종하고 회개하여라. 만일 네가 깨어 있지 않으면 내가 도둑같이 올 것이니 내가 어느 때 네게 올지 네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정리를 해보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깨어있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고
깨어있지 않은 이유는
처음에 받아들인 내용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내용으로 살고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경의 내용으로 살고 있지 않고
인간의 내용으로 살고 있다는 말인듯 하다.
또 다시 말하면 성경을 바르게 배우지 않고
성겨을 바르게 해석하는 삶이 아닌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살고 있다는 것인 것 같다.


대형버스를 동원해 다른 동네까지와서
사람들을 자신의 교회로 실어가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간에
하나님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살고 있는 것이고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본다.


내 교회가 따로 있을까?
그 교회는 예수를 머리로 하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을 머리로 하는 교회이지 싶다.
그렇지 않고서야...


사데에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와 함께 다닐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4)그러나 사데에 옷을 더럽히지 않은 몇몇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닐 것이니 그들이 그럴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와 함께 다닐 자격이 부여되는 사람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다.
어떤 옷을 입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옷을 입었는지에 상관없이
옷을 더럽히지 않는 사람이다.


옷은 무엇이 묻으면 더러워진다.
하나님의 생각에 내 생각이 묻으면
내 옷이 더러워진다.


깨어있으라는 것은
다시 살리라는 말이 아니다.
깨어있으라는 말은
죽어가는 남은 것을 굳건히 하라는 말이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도 된다는 말이다.
이제부터 처음의 것으로 옷 입고
처음의 것을 기억하며 순종하고 회개한다면
그것이 깨어있는 것이고
그것이 옷을 더럽히지 않는 일 아닐까?


오늘은 동해에서의 첫 성경공부모임이 있는 날이다.
그동안 일대일은 몇 번 했었지만
순모임이 생긴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그렇게 하려고 해도 안 되던 일이었는데
시간이 많았던 때에도 잘 안되던 일이
직장에서 가장 바쁜 때인 지금에야
이렇게 모일 수 있게 되다니 감격스럽다.


순원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내 마음, 내 머리도 아니고
깨어있어야 할 그것을 주어야지...


그것이 말씀이다.
죽어가고 굳어가는 나와 우리들의 영혼을 살아나게 할
비법 중의 비법...


저녁식사로 깁밥가지고는 모자란 듯 싶지만
밥이 문제가 아니니까!
난 오늘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다.
(2019.11.07. 수요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하나님에게 길들여짐 박상형 2023.05.27 11
공지 말씀이 이루어지는 소리 박상형 2022.12.27 148
공지 그 날을 반갑게 맞기 위해 박상형 2022.02.28 150
2371 친구야~ 박상형 2016.12.20 1687
2370 누가 아들일까요? 박상형 2017.03.13 1393
2369 내가 부르는 노래 박상형 2016.12.14 1016
2368 언제든지 사용 가능 박상형 2017.06.09 999
2367 넌 나한테 안돼! 박상형 2016.12.31 750
2366 말씀의 빛 교회 박상형 2017.09.14 604
2365 나와 내 집은 박상형 2017.08.25 374
2364 딴데 가서 알아봐! 박상형 2017.01.16 331
2363 경건의 모양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박상형 2017.01.15 307
2362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 박상형 2017.11.13 299
2361 기도응답의 비결 박상형 2017.08.02 276
2360 젖과 꿀이 흐르는 애굽 박상형 2017.06.18 273
2359 아 유 오케이? 박상형 2017.02.19 252
2358 내 간절함은... 박상형 2017.07.02 245
2357 별거 아닙니다 박상형 2017.08.08 245
2356 예수를 믿으면 박상형 2017.08.27 241
2355 제단 불로 피운 아론의 향로 박상형 2017.06.20 231
2354 한 므나를 소중히 여긴 종 박상형 2017.03.24 222
2353 나만 죽을 수 없어! 박상형 2016.12.18 211
2352 커다란 손 박상형 2017.08.11 201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2
어제:
3
전체:
69,174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